[전국당구대회]이대규, ‘사제대결’ 승리 스누커 우승
결승서 황철호에 3:0완승…7개월만에 전국대회 정상
공동3위 최경림‧김영주
13일 강원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구당구대회" 스누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대규(인천시체육회‧국내랭킹 4위)가 자신의 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춘천=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이대규(인천시체육회‧국내랭킹 4위)가 스승인 황철호(경기‧3위)와의 사제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규는 13일 강원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스누커 결승전에서 황철호를 프레임스코어 3: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규는 지난 2017년 10월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3차대회 이후 7개월만에 국내대회에 정상에 올랐다.
이대규는 이번 대회 내내 한 프레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결승전에서도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세 번의 프레임을 모두 70:57, 66:46, 101:25로 가져오며 무결점 우승을 완성했다.
이대규(인천시체육회‧국내랭킹 4위)가 "2018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스누커 우승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앞서 열린 8강전에서 이대규는 허균(울산)을 2:0(51:21, 76:35)로 완파했으며, 4강전에서도 국내랭킹 1위 최경림(광주)을 2:0(73:1, 60:51)으로 제압했다.
황철호는 8강전에서 김영락(대전‧11위)에게 2:0(65:28, 71:37) 승리를 거뒀고, 김영주(서울‧5위)와의 4강전에서도 2:0(49:38, 55:23) 완승을 기록하며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이대규는 우승 직후 “그동안 자만해서 슬럼프가 오고 성적도 떨어졌다. 이를 계기로 더 열심히 연습을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cdh10837@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