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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B, KBF와 갈등후 `삭제한` 3쿠션대회 일정 복구

구체적 대회명 없이 ‘9월 및 11월 대회’ 일정만 되살려
당초 ‘청주월드컵 및 LGU 대회’ 일정과 정확히 겹쳐
KBF의 ‘대회일정 복구’ 결의서 전달 후 조치라 더 주목

  • 기사입력:2018.05.18 15:06:40
  • 최종수정:2018.05.18 15: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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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세계캐롬연맹(UMB)이 KBF(대한당구연맹)와의 갈등발생 후 삭제했던 대회 일정을 복구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18일 오전 UMB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 UMB주관 대회 일정. 당초 "청주 3쿠션 월드컵"과 "LGU+마스터즈 "가 열릴 예정이었던 이 대회는 ‘UMB 주관예정 대회(Reserved for UMB)’로 변경되어 복구됐다.(사진=세계캐롬연맹 홈페이지)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세계캐롬연맹(UMB)이 KBF(대한당구연맹)와의 갈등발생 후 갑자기 삭제했던 대회 일정을 복구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BF가 대의원총회때 채택한 결의서를 UMB에 보내면서 ‘LGU대회와 청주월드컵 일정 복구’를 촉구한 이후 취해진 조치여서 더욱 주목된다.

UMB는 18일 오전 홈페이지 내 대회 일정의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 오는 21일 열리는 ‘베트남3쿠션 월드컵’부터 2023년까지 UMB가 주관하는 3쿠션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 등 대표적인 대회를 공지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올해 9월과 11월에 열릴 대회 일정이 삭제되었다가 다시 추가된 것.

위 두 개 대회 일정은 당초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청주 3쿠션월드컵’(9월 3일~7일)과 ‘LGU+컵 3쿠션마스터즈’(11월) 대회 일정이었다. 그러나 UMB가 KBF와 갈등을 겪으면서 이 일정을 삭제했다.

다만, UMB가 복구한 대회 일정에는 구체적인 대회명 없이 ‘UMB 주관예정 대회(Reserved for UMB)’로만 명시돼 있다. UMB는 위 두개 대회 일정을 추가한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에 복구된 일정 변경에 대해 국내 당구계에서는 몇 가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우선 KBF와 전혀 관계없는 대회 일정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는 UMB가 그동안 KBF에 “UMB규정을 수용하지 않으면 대회 개최권을 제3자에게 넘길 수 있다”라는 주장을 펴왔기 때문이다.

UMB는 지난 2일 KBF에 보낸 ‘최후 통첩’에서도 “(UMB규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LGU+컵, 청주월드컵 등의 대회를 다른 국가가 개최할 수 있도록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5월 31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했다.

반대로 KBF가 최근 UMB에 전한 결의서와 관련해 일정이 복구됐을 수도 있다.

KBF는 지난 11일 충남 서천 대의원총회에서 합의된 결의서를 UMB에 전달한 이후 현재까지 UMB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까지 KBF와 UMB가 벌이고 있는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KBF가 UMB에 보낸 결의서에는 △KBF 동의없는 한국내 국제초청대회 불허 △일방적으로 변경된 UMB 규정 환원 △삭제된 LGU+대회 및 청주월드컵 대회 일정 복구 등이 담겨있다.

따라서 UMB가 KBF로부터 결의서를 전달받은 후 협상전략 차원에서 ‘9월과 11월 대회’ 일정만 우선 복구했을 가능성도 있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UMB가 복구한 일정은 당초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던 청주월드컵과 LGU대회 일정과 맞다. 그러나 UMB가 어떤 이유로 다시 일정을 복구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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