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13점차’ 뒤집고 대역전, 2승으로 조 선두
[아시아캐롬]베트남 두 응우옌에 17:30→40:38로 역전승
강동궁‧홍진표도 2승…김행직 등 韓 4명 조 1위
조재호-오성욱 ‘43이닝’ 혈투 끝에 40:40 무승부
김봉철‧서현민‧이승진 첫 승 거두며 1승1패
최성원, ‘3점대 애버리지’ 베트남 리더
"차세대 에이스" 조명우가 6일 오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8 아시아캐롬선수권" 조별리그 F조 두 번째 경기에서 두 응우옌 트렁 하우(베트남‧112위)를 맞아 13점차(17:30) 열세를 극복하고 40:38 역전승을 거뒀다. 조명우와 더불어 강동궁, 홍진표도 조별리그 1승씩 추가, 한국선수 중 가장먼저 2승을 거둔 김행직 등 4명의 한국선수가 각조 1위에 올라섰다. 조명우는 6일 오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8 아시아캐롬선수권’(이하 아시아선수권) 조별예선 F조 두 번째 경기에서 두 응우옌 트렁 하우(베트남‧112위)를 맞아 40:38로 승리했다.
경기 초중반까지 조명우는 두 응우옌의 수비에 고전했다. 브레이크 타임인 22이닝째에 13:22, 32이닝째엔 6득점을 허용하며 점수는 17:30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조명우는 이후 전열을 가다듬고 5득점(34이닝), 35~37이닝 각 3점씩 뽑는 등 맹추격했다. 43이닝째에 2점차(36:38)로 따라붙은 조명우는 마지막 후구공격에서 4점을 치며 장시간 혈투를 끝냈다.
조명우에 앞서 강동궁(동양기계‧17위) 홍진표(대전‧58위)도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 각조 선두로 올라섰다.
B조 강동궁은 르 탄 티엔(베트남‧152위)을 40:33(21이닝), D조 홍진표는 응고 딘 나이(베트남‧30위)를 40:30(20이닝)으로 각각 꺾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강동궁, 홍진표는 각각 애버리지 1.905, 2.00을 기록했다.
이로써 6일 다케시마 오(일본)를 40:25(29이닝)로 누르고 2승을 거둔 김행직(A조) 등 한국선수 4명이 2전 전승으로 각조 선수로 올라섰다.
G조에선 조재호(서울시청‧15위) 오성욱(서울‧310위)이 접전 끝에 40:4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로를 잘 아는 두 선수의 경기는 43이닝까지 진행됐다. 조재호 오성욱은 나란히 1승1무로 조 공동선수를 유지했다.
각각 1패씩 안고 있던 김봉철(제주‧238위) 서현민(충남‧74위) 이승진(대구‧37위)은 나란히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 1승1패를 기록했다.
B조 김봉철은 세계 19위 ‘강자’ 동안뷰(베트남)를 40:38, G조 서현민은 26위 마순쿵(베트남)을 40:32로 꺾었다. D조 이승진은 일본의 카이 조지(210위)를 40:29로 눌렀다.
반면 C조 최성원은 ‘3점대 애버리지’(3.077)을 기록한 리더빈(베트남‧143위)에게 일격을 당했다. 스코어는 13이닝만에 24:40.(자료참조=빌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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