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 응우옌과 韓-베트남 ‘자존심 대결’서 승

[亞캐롬선수권]3쿠션 예선 첫 경기서 40:37로 꺾어
최성원은 일본 사카이, 강동궁도 김봉철 꺾고 첫 승

기사입력:2018.04.05 21:03:42
최종수정:2018.04.05 23:16:21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김행직(전남‧세계5위)이 ‘베트남 최강’ 응우옌 꾸억 응우옌(10위)을 상대로 ‘아시안캐롬선수권’ 첫 승을 거뒀다.

김행직은 5일 오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2018 아시아캐롬선수권’(이하 아시아선수권) 3쿠션 조별예선 A조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응우옌 꾸억 응우옌을 40:37로 꺾었다.

대회 ‘2회 우승’을 노리는 김행직, ‘2연패’에 도전하는 응우옌의 대결은 예상대로 팽팽했다.

경기 초반, 김행직은 응우옌에 하이런 11점(9이닝)을 허용했지만 3점, 두차례의 4득점(9이닝, 12이닝) 등 점수를 쌓으며 전반을 21:18로 마쳤다. 이후 점수는 엎치락뒤치락하며 21이닝째에 38:37이 됐고, 1점 앞선 후구 김행직은 다음 21이닝째에 2점을 더하며 경기를 끝냈다.

B조 강동궁(동양기계‧17위)-김봉철(제주‧238위) 경기에선 강동궁이 짜릿한 1점차 승리(40:39)를 거뒀다. 강동궁과 김봉철은 초반부터 장타를 뽑아내며 11이닝째에 브레이크 타임에 돌입했다. 점수는 21:18로 강동궁의 우세. 이후 김봉철은 하이런 7점(14이닝) 등을 치며 20이닝째에 39:3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구였던 강동궁은 마지막 21이닝에서 4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C조 최성원(부산시체육회‧12위)은 사카이 노부히로(일본‧45위)를 맞아 40:17(27이닝)로 승리했다. 최성원은 공타 이닝이 9개나 됐지만, 경기초반 두 차례의 5득점(2이닝, 5이닝), 세 번의 4득점(7이닝, 16이닝, 19이닝) 등 다득점에 성공하며 조별예선 첫 승리를 신고했다. (자료참조:빌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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