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3쿠션, 최성원·조재호 128강서 탈락 ‘대이변’
[문체부장관기]앞서가다 각각 유효은‧박춘우에게 역전패
이승진 강상구 등 3쿠션 강호도 줄줄이 고배
‘세계팀3쿠션 2연패 주역’ 최성원(부산시체육회)이 문체부장관기서 조기 탈락하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최성원은 128강서 유효은(서울연맹)과 맞붙어27이닝 32:35의 스코어로 발목을 잡혔다.[포천=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세계팀3쿠션 2연패 주역’ 최성원(부산시체육회)과 `국내랭킹 5위` 조재호(서울시청)가 문체부장관기서 조기 탈락하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포천에서 열린 제1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동호인당구대회 및 2018 대한당구연맹 전국선수권대회’(이하 문체부장관기) 선수부 남자 3쿠션 128강에서 최성원과 조재호가 128강에서 탈락했다. 이 밖에 강상구(대전연맹), 이승진(대구연맹) 등 국내 3쿠션 강자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국내 랭킹 1위를 차지해 128강 시드를 부여받은 최성원은 유효은(서울연맹)과 맞붙어27이닝 32:35의 스코어로 발목을 잡혔다. 최성원은 12이닝만에 24:11로 앞서가는 등 출발이 좋았으나 이후 8이닝 동안 2득점에 그치는 등 흔들렸다. 결국 꾸준히 따라붙은 유효은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조재호 역시 128강서 박춘우(서울연맹)에게 23이닝 만에 34:35로 패배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했다. 조재호는 12이닝까지 23:14로 크게 앞서가다 상대에 역전을 허용해 승리를 내줬다.
조재호는 128강서 박춘우(서울연맹)에게 23이닝 만에 34:35로 패배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했다.강상구는 강명수(서울연맹)에 26:35로 패했고, 이승진은 권영일(경북연맹)과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최성원과 조재호가 탈락하면서 국내 3쿠션 상위 랭커 5명 가운데 김행직(전남연맹)과 허정한(경남연맹)만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행직은 임아람(강원연맹)을 상대로 35:14, 허정한은 김영욱(충남연맹)을 35:20으로 꺾고 64강행을 확정지었다.
16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선수부 남자 3쿠션 128강 경기는 오후 2시 현재 약 40명의 64강 진출자가 선별됐다. 조명우(경기연맹), 강동궁(동양기계) 등의 선수들이 128강 경기를 앞두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