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당구선수권]김행직 ‘하이런 17점’으로 첫 승
홍진표 40:15 꺾어…서현민은 베트남 선수에 1패
"2017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세계 3쿠션선수권" 첫 날 경기에서 김행직이 홍진표와의 경기에서 하이런 17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김행직은 9일 새벽 열린 ‘2017 볼리비아 세계3쿠션선수권’(세계선수권) 조별예선 E조 첫 번째 경기에서 홍진표(대전‧80위)를 상대로 40:15(18이닝)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행직과 홍진표는 11이닝까지 서로 6개 이닝을 공타로 날리는 등 부진했다.
하지만 12이닝째부터 김행직이 살아났다. 12이닝 4점, 13이닝 2점을 추가한 그는 14이닝째에 하이런 17점을 폭발, 점수를 29:13으로 벌렸다. 이후 김행직은 16~17이닝 각각 5점, 마지막 18이닝째에 남은 1점을 추가하며 40점을 먼저 채웠고, 후구 공격에 나선 홍진표는 1점에 그쳤다.
첫 경기를 승리하며 애버리지 2.222를 기록한 김행직은 E조 1위로 올라서며 32강 본선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홍진표는 남은 아르님 카호퍼(오스트리아)와의 경기결과에 따라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H조에선 서현민(충남‧93위)이 응고 딘 나이(베트남‧34위)에게 32:40으로 아쉽게 패했다. 서현민은 32강에 진출하는 조 1~2위를 확보하려면 남은 제레미 뷰리(프랑스‧20)와의 경기를 꼭 승리해야 한다.
대회 이틀째로 접어드는 9일 저녁 11시(한국시간)부터는 서현민-뷰리, 10일 오전 1시에는 허정한(경남‧13위)-에밀리오 시아카(이탈리아), 3시에는 최성원(부산시체육회‧14위), 조재호(서울시청‧12위) 경기가 이어진다. 최성원은 O조 에디 레펜스(벨기에‧16위)-지저스 살라자르(볼리비아), 조재호는 P조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아밀카르 타피아(볼리비아)간 경기 패자와 각각 맞붙는다.
10일 오전 7시에는 김행직이 아르님 카호퍼(오스트리아)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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