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직장당구]애버 2점대에 하이런 9점…
“목표는 당연히 우승” 본선 진출 화제의 팀들
동진피앤아이 부장-소장, 한국공항 감독-반장
샹그릴라여행사 부사장-과장, LG전자 연구원
"제3회 매경 전국 직장대항 당구대회" 예선 경기 모습 [MK빌리어드뉴스 이상동 기자]애버리지 2.222, 하이런9점 등 명승부가 펼쳐진 ‘제3회 매경 전국 직장대항 당구대회’(매경 당구대회) 예선 결과 48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오는 11~12일 이틀 동안 치러질 매경 당구대회 본선은 조별 리그전과 4강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매경 당구대회 본선에 앞서 예선전 경기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우승후보로 주목받은 팀들의 본선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들어봤다.
◆샹그릴라 여행사(이경택 부사장·이성필 과장)
샹그릴라 여행사는 1996년 오픈한 여행전문 회사로 국내·해외여행 등 여행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이경택 부사장·이성필 과장은 9이닝 만에 20점(애버2.222)을 쳤다. 조재호 최성원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에게서나 나올 수 있는 기록이다. 샹그릴라 팀은 2승으로 본선을 확정했고, 베스트게임상도 수상했다. 이경택 부사장은 “(예선)당일 컨디션이 좋았다. 그날따라 길도 잘 보이고, 더 잘 쳤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의 핸디는 대대기준 27점, 이성필 과장은 28점. 평소 지역 아마추어 대회가 열리면 자주 참가하는 열성 동호인이지만 매 시합 때마다 긴장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이 부사장은 “시합에 자주 참가해 긴장감도 줄었고 이번엔 좋은 성적을 내자고 했다”며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3회 매경 전국 직장대항 당구대회" 예선 경기 모습 ◆LG전자B(김진호·김성수 선임연구원)
LG전자 모바일 관련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각각 담당하고 있는 김진호·김성수 선임연구원은 1이닝에 하이런9점을 치며 승리. 하이런상과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김진호 연구원은 “첫 게임에서 져서 더 열심히 했다. 운이 좋았다”며 “12이닝 만에 게임을 마쳐 베스트게임상도 탈 줄 알았는데 9이닝 팀이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김진호 연구원의 핸디는 27점, 김성수 연구원은 30점. 동반 출전했지만 탈락한 LG전자A(김혁·오승근 책임연구원)팀과 함께 자주 당구를 즐긴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본선에서도 자신 있고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컨디션만 좋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주)동진피앤아이(서제용 부장·김남수 현장소장)
동진피앤아이는 2017년 3월 창업한 건설 페인트 도장 관련 기업이다.
서제용 부장·김남수 현장소장은 종합 애버리지1.212로 예선 전체 2위의 성적을 냈다. 서제용 부장은 “예선전 결과를 보니 만만치 않은 팀들이 많이 보였다”며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 부장은 “(김남수 소장과)거주지와 근무처가 달라 자주 만나진 못한다.”며 “이번 대회에 앞서 2~3번 정도 만나 함께 당구를 쳤다”고 했다. 서제용 부장의 핸디는 32점, 김남수 현장소장은 35점.
서 부장은 “TV에 나오면 사장님이 금일봉을 주신다고 했다. 꼭 입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3회 매경 전국 직장대항 당구대회" 예선 경기 모습 ◆한국공항(주)A(박장희 기능감독·신용준 기능반장)
한국공항(주)은 항공기의 화물 등 관련 지상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다.
박장희 기능감독·신용준 기능반장은 종합 애버리지1.142 하이런8점을 치며 2승을 거뒀다. 둘은 지난해 매경 당구대회에도 참가했다. 박장희 기능감독은 “세 번 참가해서 모두 애버 1점을 넘겼다. 1회 땐 하이런상도 받았지만 16강에서 탈락했다.”며 “1회, 2회 대회 때 보다 연습 할 시간이 부족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부평에서 아마추어 당구 동호회 활동도 하고 있다는 박 기능감독의 핸디는 30점, 신용준 기능반장은 27점이다. 박 기능감독은 “본선 때까지 야간근무를 하고 있어 힘들지만 4강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매경 당구대회 본선 리그전 조 추첨은 8일(수) 대회 주관사인 김치빌리아드 페이스북 페이지 라이브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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