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8강전에서 브롬달은 이충복을 40:33(26이닝)으로 제압하며 ‘당구황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디펜딩 챔프’ 이충복은 막판인 26이닝에 5득점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홍진표(대전연맹·세계 74위)
홍진표는 강동궁과의 8강전에서 접전을 펼치며 40:33으로 승리를 거뒀다 둘의 대결은 중반까지 팽팽하게 진행됐다. 31이닝에는 강동궁이 34:3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홍진표가 17이닝에 8점을 쏘며 경기를 끝냈다.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세계 4위)
8강전 세 번째 경기인 쿠드롱 대 폴리크로노폴리스 경기는 쿠드롱이 비교적 쉽게 승리를 거뒀다.(15이닝만에 40:28), 쿠드롱은 8이닝 째 14점의 하이런을 기록. 브레이크타임 점수는 무려 32:5. 쿠드롱은 15이닝에 2점을 치며 40점 고지에 올랐고 폴리크로노폴리스는 12~15이닝 모두 득점하며 맹추격 했으나 이미 격차가 너무 컸다.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세계 3위)
자네티와 야스퍼스 경기는 접전 끝에 40:34로 자네티가 승리했다.
1이닝을 3:2로 앞서며 출발한 자네티는 다음 2이닝에 7점을 쳤고, 야스퍼스는 하이런 8점으로 응수했다. 점수는 11:9로 야스퍼스의 리드. 하지만 자네티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야스퍼스가 3~6이닝에 4득점하는 동안 6이닝 하이런 8점 등 11점을 뽑으며 20:15로 브레이크 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전에도 자네티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야스퍼스가 6~8이닝 3점을 올리자 9이닝에 7점을 치는 등 8점을 더해 28:18로 앞서 나갔다. 이에 야스퍼스는 9이닝 1점, 10이닝 6점으로 3점차(28:25)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자네티는 꾸준히 득점하며 야스퍼스의 추격을 물리쳤다.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세계 6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세계 6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