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컵당구8강]`당구황제` 브롬달, 이충복 꺾고 4강 선착
40:33으로 전날 패배 설욕...강동궁 꺾은 홍진표와 결승놓고 격돌
토브욘 브롬달이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8강전에서 이충복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충복(시흥시체육회‧39위)은 8일 오전 11시 시작된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8강전에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6위)에게 33:40(26이닝)으로 패했다. 이충복은 전날 A조 예선에서 브롬달을 2점차로 이기며 4강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그는 2016년 이후 브롬달과의 상대전적이 2승2패로 동률이 됐다.
이날 이충복과 브롬달은 첫 이닝부터 각각 4점씩 뽑으며 난타전을 예고했다. 그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이충복은 2이닝과 5이닝에 각각 4점, 6점을 올렸고, 브롬달은 5이닝까지 13점을 채우며 점수는 14:13이 됐다. 그러나 1점차 리드한 이충복의 샷이 빗나가기 시작했다. 반면 브롬달은 7이닝 2점, 8‧9이닝 각 1점 등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전반전을 4점차(21:16)로 앞선 채 끝냈다.
토브욘 브롬달과의 8강전 경기에서 샷을 준비하고 있는 이충복. 하지만 브롬달은 이 추격을 뿌리쳤다. 28:34로 앞선 22이닝에 5점을 올리며 40점에 단 한점만을 남기게 됐다. 이충복은 포기하지 않고 26이닝째에 5득점하며 점수를 33:39로 만들었지만, 브롬달은 26이닝 공격에서 마지막 한 점을 더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충복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브롬달은 8일 오후 3시부터 펼쳐지는 4강전에서 홍진표와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