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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당구’ 출범 속도 내나

브라보앤뉴 “당구전문 글로벌 마케팅회사 설립해 100억 투자”
6일 ‘프로 당구’ 공청회에 선수 등 250명 참석, 뜨거운 관심 표명

  • 기사입력:2017.09.07 13:39:29
  • 최종수정:2017.09.07 13: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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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6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당구의 프로화 및 산업화에 대한 구상 발표 및 제언 경청" 행사장에 선수 등 관계자 25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 보였다.


당구선수 및 연맹 관계자 등 당구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당구의 프로화를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브라보앤뉴(대표 이희진)는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당구의 프로화 및 산업화에 대한 구상 발표 및 제언 경청’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당구계 원로, 선수, 업체 관계자, 동호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당구의 프로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 자리에서 브라보앤뉴측은 당구 발전을 위해 당구 전문 글로벌 마케팅회사(프로모션회사)를 설립해 앞으로 5년 동안 1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브라보앤뉴 이희진 대표는 “당구 발전을 위해서는 당구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 프로모션 회사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향후 5년간 100억에 가까운 자금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프로모션 회사는 대한당구연맹(KBF), 세계캐롬연맹(UMB), 그리고 가칭 프로당구협회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당구 프로화를 통한 당구 산업 발전을 꾀한다는 게 브라보앤뉴 측의 구상이다.

브라보앤뉴는 “당구는 방송 등 각종 인프라가 잘 발달해 있으며, 잠재력도 뛰어나다”며 “당구발전을 위해서는 방송 콘텐츠의 고도화뿐 아니라 현재 제한적인 당구 관련 기구도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언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은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듯 많은 문의가 이어졌다. 이일우 서울당구연맹 소속 선수는 “당구 프로화와 관련해 프로선수들의 선출 방식, 경기 운영 방식, 수입 등 전반적인 부분에 많은 의문이 생긴다”며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 있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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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이희진 브라보앤뉴 대표가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희진 대표는 “세부적으로 어떻게 하자고 정해놓은 것은 없다”며 “이번 자리는 공론화의 장을 만드는 의미에서 마련했다. 선수들, 업계 관계자, 연맹 등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구 국가대표 코치 출신 박승칠 당구학교 원장은 “우리나라에도 김가영 선수나 차유람 선수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있다. (한국 당구를) 계속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의 캐롬 인프라와 선수들이 전 세계 캐롬 글로벌화에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한류 문화와 같이 해외로 진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도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포츠 분야에서도 한류가 필요한데, KBF, UMB 등과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2~3개월 이내에 큰 그림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 동호인은 “프로화를 하게 되면 동호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동호인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동호인이 국내 당구 인프라의 핵심”이라며 “동호인 인프라와 관련한 투자 계획도 있지만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 국내 당구 클럽은 2만5천 개나 되고 1년에 약 2조 원 가까운 돈이 움직이는 시장이다.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라보앤뉴는 이날 자리에서 ‘당구 프로화 및 산업화’의 구체적인 세부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선수, 연맹, 업계 등을 포함해 논의를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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