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충북 청주시 JK당구클럽에서 열린 ‘2017년 8월 제8회 충북당구연맹 정기평가전’ 결과에 따라 강인원이 "청주월드컵" 와일드카드를 획득했다. 사진은 경기 후 충북연맹 장욱진 경기이사(왼쪽)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강인원 선수.(출처=충북당구연맹)
강인원은 지난 6일 충북 청주시 JK당구클럽에서 열린 ‘2017년 8월 제8회 충북당구연맹 정기평가전’ 결승에 진출, 연맹 랭킹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강인원은 ‘청주직지 3쿠션 월드컵’(이하 청주월드컵) 본선 32강에 자동진출하는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이 됐다.
청주월드컵 개최지 자격으로 와일드카드 한 장을 보유한 충북연맹은 지난 1년간의 성적을 토대로 한 연맹 랭킹포인트 1위 선수에게 월드컵 와일드카드를 부여하기로 했다. 강인원은 이번 정기평가전 결승에서 강민구에게 40:22로 패했지만 포인트 49점을 획득, 총 496점으로 2위 강민구(477점)에게 19점 앞서며 와일드카드를 따냈다. 정기평가전 포인트는 우승 67점, 준우승 49점, 공동3위 34점씩이다.
충북연맹 8월 정기평가전 준우승 강인원(왼쪽)과 우승자 강민구 선수.(출처=충북당구연맹)
이번 대회 전까지 강인원과 강민구는 각각 459점, 432점을 달리며,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였다. 만약 강인원이 8강에 머물고, 강민구가 우승을 하면 1, 2위가 뒤바뀌는 상황.
강인원은 “7년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며 “오랜만의 월드컵 무대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이 함께 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인원은 2010년 7월 포르투갈 마토지뉴스 월드컵에서 PPPQ(예선 1라운드)부터 치고 올라가 본선 무대를 밟은 경험이 있다. 그 해엔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페하바크’, 네덜란드 에레리그 2부 ‘반덴 브로크 빌쟈크 암스테르담’에서 뛰며 팀을 1부리그로 이끌었다. 당시 독일에선 18전 17승 1패, 네덜란드에선 15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후 그는 2015년 충북을 연고로 해 당구선수의 길을 이어오고 있다.
강인원은 “이번 청주월드컵은 제 선수인생에 있어 중요한 대회다. 현재 운영하던 당구장도 접고, 선수로서의 길에 ‘올인’하고 있다”면서 “2014년엔 Q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게 패해 1승1패로 아쉽게 본선에 오르지 못했는데, 이번 청주월드컵에서 꼭 그 아쉬움을 털어내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충북 청주시 JK당구클럽에서 열린 ‘2017년 8월 제8회 충북당구연맹 정기평가전’ 결과에 따라 강인원이 "청주월드컵" 와일드카드를 획득했다. 사진은 경기 후 충북연맹 장욱진 경기이사(왼쪽)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강인원 선수.(출처=충북당구연맹)
지난 6일 충북 청주시 JK당구클럽에서 열린 ‘2017년 8월 제8회 충북당구연맹 정기평가전’ 결과에 따라 강인원이 "청주월드컵" 와일드카드를 획득했다. 사진은 경기 후 충북연맹 장욱진 경기이사(왼쪽)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강인원 선수.(출처=충북당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