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최완영 전국당구대회 3쿠션 우승 놓고 맞대결

[국토정중앙배] 조재호, 4강서 김봉철에 승
최완영, 이충복 제압…오후 4시 결승전 경기

기사입력:2019.06.01 14:08:40
최종수정:2019.06.01 16:27:27

[양구=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조재호(서울시청‧국내 1위)와 최완영(충북‧20위)이 ‘제7회 국토정중앙배 2019 전국당구대회(이하 국토정중앙배)’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1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국토정중앙배 3쿠션 남자부 4강전에서 조재호는 김봉철(안산시체육회‧16위)을 40:33(29이닝)으로 제압했다.

앞서 치러진 첫 번째 4강전 경기에서는 최완영이 이충복(시흥시체육회‧18위)을 40:23(23이닝)으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조재호, 김봉철에 접전 끝 승리

조재호와 김봉철의 준결승 경기 전반은 두 선수의 폭발력이 돋보였다. 조재호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하이런 10점을 기록하며 10:0으로 앞서나갔다. 조재호는 이후 2~4이닝에 5점을 추가하며 15:5로 격차를 벌렸다. 김봉철도 만만치않았다. 김봉철은 6:15로 뒤진채 맞이한 7이닝에 하이런 11점을 집중시키며 17:15로 역전에 성공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 전반전은 9이닝 만에 20:19로 조재호가 앞선 상태에서 종료됐다.

후반에는 조재호가 힘을 냈다. 조재호는 32:31로 근소하게 리드하고 있던 27이닝에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9:31로 승기를 잡았고, 29이닝에 남은 1점을 채워 40:33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완영, 하이런 12점 앞세워 이충복 완파

선구 이충복이 1이닝 초구를 놓친 사이 최완영은 1이닝 후구공격부터 하이런 12점을 터뜨리며 1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최완영은 4이닝 만에 21점을 올리며 21:1로 멀찌감치 앞선채 브레이크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에 돌입한 최완영은 전반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점수를 쌓으며 23이닝 만에 40:23으로 승리했다. 이충복은 경기 하이런이 3점에 그칠 정도로 대량득점에 어려움을 겪었고, 공격 상황에서는 연이어 키스가 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으며 아쉽게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