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월드컵]김행직 결승 진출…월드컵 첫 우승 노린다

허정한 꺾은 응우옌과 우승 다퉈

기사입력:2017.07.09 23:03:35
최종수정:2017.07.09 23:06:35

김행직이 베트남의 응우옌을 상대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컵을 노린다.

세계 랭킹 9위 김행직(25·LG유플러스)은 9일 저녁(한국시간) 열린 ‘2017 3쿠션 포르투월드컵’ 4강에서 루트피 세넷(터키)을 40:36으로 꺾고, 2015년 3월 룩소르대회에 이은 개인통산 두 번째 월드컵 결승 진출을 해냈다.

김행직은 허정한을 꺾고 올라온 베트남의 응우옌과 우승컵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행직은 본인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과 한국의 올해 월드컵대회 첫 우승, 또한 한국선수로 6번째 월드컵 우승까지 넘보게 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허정한은 응우옌 쿠억 응우옌(세계 14위)에게 40:20으로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선구로 시작한 허정한은 경기 내내 안풀렸다. 응우옌의 전략적인 수비에 막히며 13개 이닝을 공타로 날렸다. 19이닝엔 12:33 21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이런도 2점에 그쳤다.

반면 응우옌은 하이런 8점과 함께 간간히 ‘행운의 샷’까지 터지는 등 공격이 풀렸다. 수비에서도 지속적으로 허정한에게 까다로운 볼을 줬다. 결국 후구인 응우옌은 마지막 26이닝에 40점까지 남은 한 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7일간의 열전이 펼쳐진 ‘2017 포르투월드컵’은 결승전 단 한경기만을 남겼다. 김행직과 응우옌의 대결이 예정된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자정부터 시작된다.

◇포르투월드컵 4강전 경기결과(괄호 안은 점수)

김행직(40)-(36)루트피 세넷, 응우옌 쿠억 응우옌(40)-(20)허정한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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