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3쿠션 한-베트남 ‘용호상박’…16강에 8명씩

‘제10회 아시아캐롬선수권’ 3쿠션 조별예선 종료
조재호 강동궁 조명우 서현민 4명 베트남 선수와 16강전
김행직-최성원 허정한-오성욱 쩐꾸옛찌엔-마민깜 대결
베트남 현지사정으로 대회 25일 조기종료

기사입력:2019.04.25 12:46:43
최종수정:2019.04.25 20:20:11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나란히 8명씩 ‘아시아캐롬선수권’ 3쿠션 16강에 진출하며 아시아3쿠션 맹주 자리를 놓고 빅매치를 예고했다.

24일 베트남 호치민시 응우옌 두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조별예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그 결과 조재호(서울시청·세계랭킹 3위)를 비롯해 허정한(경남·12위) 김행직(전남·15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6위) 등 한국선수 8명이 16강에 진출했다.

베트남도 ‘세계6위’ 쩐 꾸옛 찌엔을 비롯해 응우옌 꾸옥 응우옌(9위) 응오 딘 나이(14위) 마민깜 등 8명이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선 한국-베트남 매치 4건이 성사됐다. 조재호가 베트남의 강호 응우옌 꾸옥응우옌과 대결하고, 강동궁은 리 더빈과 상대한다. 또한 조명우와 서현민도 각각 응우옌둑안치엔과 두 응우옌트렁하우와 만난다.

나머지는 한국선수끼리(허정한-오성욱, 김행직-최성원), 베트남선수끼리(쩐꾸옛찌엔-마민캄, 두옹안부-트렁 쾅하오)8강 진출을 다툰다.

앞서 열린 예선리그에서는 조재호가 한국선수 네 명이 속한 A조서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조재호는 오성욱(서울·45위)과 31이닝 40:40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홍진표(대전·73위) 조건휘(서울·278위)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오성욱은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B조 허정한과 서현민(충남·50위), C조 최성원, D조 김행직, E조 강동궁(동양기계·28위) F조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27위)도 조별예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반면 홍진표 조건휘 이홍기(서울·277위) 고상운(성남·264위)은 고배를 마셨다. C조 고상운은 마쑨꿍(베트남·79)과의 경기서 초구를 20점으로 연결하는 활약으로 40:11(15이닝) 승리했으나 최성원과 마민깜(베트남·22위)에 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2017년 서울에서 열린 8회 대회서 5명이 16강에 진출했으나 베트남 선수에 패해 전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작년 9회대회서는 베트남과 나란히 4명씩 맞붙은 8강서 한국이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우승(조재호)부터 준우승(허정한) 공동3위(최성원 김행직)까지 모두 한국이 휩쓸며 설욕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베트남 현지 사정으로 27일까지 계획됐던 대회일정을 이틀 앞당겨 25일 조기 마무리될 예정이다.[samir_@mkbn.co.kr]

◆제10회 아시아캐롬선수권 3쿠션 16강 대진

△강동궁-리 더빈

△허정한-오성욱

△김행직-최성원

△조명우-응우옌 둑안치엔

△두옹 안부-트렁 쾅하오

△조재호-응우옌 꾸옥응우옌

△쩐 꾸옛찌엔-마 민깜

△서현민-두 응우옌트렁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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