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 조재호 랭킹1·2위 확정…세계팀3쿠션 韓대표로
‘영월동강배 3쿠션’ 8강 김행직 375점으로 1위
‘64강’ 조재호 랭킹포인트 332점으로 2위 유지
강동궁·김형곤 나란히 8강 탈락, 막판 뒤집기 실패
김행직-조재호, 최성원-김재근 최성원-강동궁 이어 3연패 도전
2018년을 국내랭킹 1위로 마감한 김행직(전남‧오른쪽)과 2위로 마감한 조재호(서울시청)가 내년 초 열리는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영월=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최대환 기자] 김행직(전남)과 조재호(서울시청)가 2018년을 국내랭킹 1‧2위로 마감하며 내년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이하 세계팀선수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특히 김행직-조재호팀은 2017년 최성원-김재근, 2018년 최성원-강동궁에 이어 한국 3쿠션 사상 처음으로 세계팀선수권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8강 김행직 375점으로 1위 확정…64강 조재호 332점으로 2위
올해 마지막 3쿠션 전국대회인 ‘2018 영월동강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이하 영월동강배)’에서 8강에 진출한 김행직은 랭킹포인트 375점으로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조재호는 비록 64강에 머물렀지만 332점의 점수로 랭킹 2위를 유지했다.
22일 영월동강배 8강전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2위 자리는 안갯속이었다. 김행직은 8강전 결과에 관계없이 랭킹1위가 확정된 상황이었다. 조재호가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넘볼 후보들이 하나둘씩 떨어져 나갔다.
국내 3위 서현민(충남‧315점)은 128강에서 탈락했고, 5위 오성욱(서울‧306점)은 64강에서 대회를 마감, 세계팀선수권 도전권 획득이 무산됐다.
2018 영월동강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이하 영월동강배)에서 8강에 오른 김행직은 랭킹포인트 375점으로 국내 1위를 지켰다.◆‘2위’ 넘보던 강동궁·김형곤 막판 뒤집기 무산
산술적으로 조재호의 2위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선수는 강동궁(동양기계)과 김형곤(강원) 둘이었다. 강동궁(4위)은 우승을 차지하면 341점의 포인트로 2위를 차지할 수 있었고, 김형곤(6위)은 준우승 이상 성적을 거두면 최소 347점의 포인트를 확보, 극적으로 2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강동궁은 8강전에서 김병섭(부천‧21위)에게 39:40(23이닝)로 석패하면서 2년연속 세계팀선수권 출전이 좌절됐다.
이제 남은 한 명은 김형곤. 그러나 김형곤도 8강전에서 이영민(성남‧31위)에게 31:40(27이닝)으로 덜미를 잡히며 대회를 마감했다. 결국 강동궁은 289점, 김형곤은 314점의 랭킹포인트로 2018년을 마무리하게 돼 세계팀선수권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조재호(서울시청)는 영월동강배 64강에서 탈락했지만 국내 2위를 유지, 세계팀3쿠션선수권에 나서게 됐다.한편 세계팀선수권에는 전해 말 국내랭킹 1‧2위 선수가 출전해왔다. 2017년에는 최성원(부산시체육회)과 김재근(인천)이 나서 한국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초 열린 세계팀선수권에는 최성원과 강동궁(동양기계)이 출전해 2연패를 달성했다. 2019년 세계팀선수권에는 김행직과 조재호가 나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sylee@mkbn.co.kr] [cdh1083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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