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세계9볼선수권’ 64강 본선 진출
‘스테이지2’ 패자부활전서 2승으로 기사회생
17일 러시아 강호 스테파노프와 첫 경기
정영화‧권호준 본선 진출 무산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포츠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9볼선수권대회"에서 유승우(대전‧세계 39위)가 64강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유승우(대전‧세계 39위)가 세계 최대 규모 당구대회인 ‘세계9볼선수권대회’ 64강 본선에 진출했다.
유승우는 지난 14~16일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세계9볼선수권대회 ‘스테이지2’를 통과해 본선무대를 밟게 됐다.
‘스테이지2’ 1조에서 경기를 치른 유승우는 첫 경기에서 비탈리 팟수라(우크라이나)에게 5:9로 패해 패자조로 밀렸다. 유승우는 패자조 첫 경기에서 파야즈 후세인(몰디브)을 9:3으로 완파한데 이어 메샬 알 무르디(쿠웨이트‧213위) 역시 9:3으로 제압, 본선행 티켓을 땄다.
한편 ‘스테이지1’을 통과해 본선 진출을 노렸던 권호준(인천시체육회‧50위)과 ‘스테이지2’에 직행했던 정영화(서울시청‧57위)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스테이지2’는 8명이 한 조에 속해 더블 엘리미네이션(일반적인 토너먼트에 패자부활전을 추가한 방식) 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쳐 승자조에서 2명, 패자조에서 2명 총 4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80개국 선수가 출전한 세계9볼선수권대회 본선은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유승우와 ‘세계랭킹 1위’ 에클렌트 카치(알바니아)를 포함 64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룬다. 유승우는 17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 콘스탄틴 스테파노프(러시아‧86위)와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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