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형범-박춘우 김봉철-최성원 4강 압축

[아시아3쿠션]박춘우, 오태준에 40:31승
황병범 ‘1시간50분’ 접전끝 최재동에 승리
28일 오후 4시부터 4강전~결승

기사입력:2018.11.27 22:51:12
최종수정:2018.11.28 20:12:28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김봉철(안산‧8위)과 최성원(부산시체육회‧11위)에 이어 황형범(울산‧12위)과 박춘우(서울‧65위)도 ‘2018 잔카챔피언십 아시아3쿠션오픈’(이하 잔카아시아오픈) 4강에 합류했다.

27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잔카아시아오픈’ 8강 모든 경기가 종료되면서 대회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오태준(서울‧51위)을 40:31(27이닝)로 꺾은 박춘우와, 최재동(서울‧28위)을 40:40(30이닝) 무승부 후 승부치기 2:1로 누른 황형범이 4강서 맞붙는다. 앞선 8강전서 승리한 김봉철(안산‧8위)과 최성원(부산시체육회‧11위)도 4강서 결승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이로써 4강에 오른 4명은 최소 공동3위 상금 400만원을 확보했다. 이 대회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000만원, 공동 3위 400만원이다.

◆황형범, ‘1시간50분’ 대접전끝 ‘4강행 막차’

8강 4번째경기 12이닝까지 12:16으로 끌려가던 황형범은 13이닝에 8득점으로 23:1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최재동이 26이닝까지 17점을 차곡차곡 쌓아 1점차(33:34)로 쫓은데 이어, 28이닝째에 35:35 동점을 만들었다. 29이닝에 각각 1점씩 더한 두 선수는 30이닝에도 각각 4점씩 뽑으며 경기는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선구 최재동은 승부치기서 초구득점 후 두 번째 샷이 쫑(키스)나면서 실패했다. 후구 황형범이 침착하게 2득점, 1시간 50분간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찎으며 4강행 막차에 올랐다.

◆박춘우 `하이런8점`으로 오태준 꺾고 준결승

선구 박춘우는 5이닝째 터진 6득점과 8이닝째 4득점 등으로 전반을 20:14로 리드했다. 이어 박춘우는 14이닝째에 하이런 8점을 치며 더블스코어(28:14)로 앞섰고, 18이닝엔 2점을 더해 스코어는 31:14가 됐다.

이후 오태준이 22이닝째 공격서 하이런 9점으로 32:26까지 쫓아왔지만, 박춘우는 26이닝까지 5점을 추가한데 이어 다음 27이닝서 남은 3점을 더해 40점을 먼저 채웠다. 오태준의 후구공격이 1득점에 멈추며, 박춘우의 4강행이 확정됐다.

◆김봉철은 ‘돌풍’김군호, 최성원은 이영민에 승

앞서 열린 8강 1경기서 김봉철은 전반에만 12점차(22:10)나 앞섰다. 후반에서도 4점(16이닝) 5점(17이닝) 등을 추가, 21이닝째 점수는 20점차(35:15)가 됐다. 김봉철은 25이닝까지 3점을, 다음 26이닝에 남은 1점을 마저 채워 자신의 경기를 끝냈다. 후구 김군호(서울‧219위)의 공격은 2점에 그쳤다.

8강 2경기선 최성원이 이영민(성남‧32위)을 맞아 4이닝째 7득점 등으로 7이닝만에 20:9로 치고 나갔다. 최성원은 9이닝까지 5점, 11~12이닝 각각 4득점해 스코어를 23점차(33:10)로 크게 벌린데 이어, 15‧17이닝에 각각 2득점해 점수는 39:20이 됐다. 후구인 최성원은 마지막 20이닝서 남은 한 점을 추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종스코어는 40:20(20이닝).

한편 김봉철-최성원, 황형범-박춘우가 대결하는 ‘잔카아시아오픈’ 준결승은 28일 오후 4시부터, 결승전은 같은날 오후 8시에 열린다.

◇2018 잔카아시아오픈 4강 대진

김봉철-최성원, 황형범-박춘우

◇2018 잔카아시아오픈 8강전 결과

△황형범 40:40(30이닝)최재동, 황형범 승부치기(2:1) 승

△박춘우 40:31(27이닝)오태준

△최성원40:20(20이닝)이영민

△김봉철 40:22(26이닝) 김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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