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스 ‘3쿠션마스터스’ 정상
준우승 쩐꾸옛찌엔, 3위 세이기너, 4위 조치연
11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구리 세계3쿠션챌린지마스터스(이하 3쿠션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 2위)가 우승을 확정지은 뒤 두 손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야스퍼스는 5만달러(한화 약 5600만원)의 우승상금을 가져가게 됐다.[구리=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 2위)가 ‘2018 구리 세계3쿠션챌린지마스터스(이하 3쿠션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야스퍼스는 11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3쿠션마스터스 결승전에서 109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쩐꾸옛찌엔(베트남‧7위)은 57점으로 2위, 세미 세이기너(터키‧3위)는 4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결승까지 오른 조치연(안산시체육회‧49위)은 2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3쿠션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야스퍼스는 5만달러(한화 약 56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가게 됐다. 준우승을 차지한 쩐꾸옛찌엔은 2만1000달러(한화 약 2370만원), 3위 세이기너는 1만8000달러(한화 약 2000만원), 4위 조치연1만5000달러(한화 약 1690만원)을 챙겼다.
3쿠션마스터스 입상자들. 왼쪽부터 준우승 쩐꾸옛찌엔(베트남‧세계 7위), 우승 딕 야스퍼스(네덜란드‧2위), 3위 세미 세이기너(터키‧3위), 4위 조치연(안산시체육회‧49위).전반전까지는 4명의 선수의 점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접전이었다. 전반전은 야스퍼스가 37점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한 채 끝났다.
하지만 야스퍼스는 후반전 들어 특유의 정교한 샷을 앞세워 점수를 챙겼다. 후반전 2이닝에 8연속 득점으로 24점을 챙긴 야스퍼스는 이어진 3이닝에 무려 10연속 득점으로 30점을 기록,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제쳤다. 선두를 굳힌 야스퍼스는 5이닝에도 4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세이기너와 쩐꾸옛찌엔은 후반전 들어 대량득점에 애를 먹으며 자멸했고, 조치연은 전반전에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4위에 만족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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