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스-세이기너 응우옌-뷰리 ‘4강 압축’
[세계3쿠션] 8강전서 야스퍼스, 타스데미르 제압
응우옌꾸옥응우옌, ‘베트남 매치’서 마민깜에 낙승
세이기너, 칼센에 역전승…뷰리, 쩐꾸옛찌엔 꺾어
2018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4강에서 격돌하게 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 5위‧왼쪽)와 세미 세이기너(터키‧15위). (사진제공=코줌인터내셔널)[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 5위)와 세미 세이기너(터키‧15위),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14위)과 제레미 뷰리(프랑스‧20위)가 4강에서 만난다.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 매리어트메나호텔에서 열린 ‘2018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이하 세계3쿠션선수권)’ 8강전에서 야스퍼스는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16위)를 40:30(21이닝)으로, 세이기너는 토니 칼센(덴마크‧31위)을 40:34(24이닝)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또한 응우옌꾸옥응우옌은 같은 베트남 선수인 마민깜(24위)을 40:16(20이닝)으로 완파했고, 뷰리는 쩐꾸옛찌엔(베트남‧12위)을 40:37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야스퍼스와 세이기너의 4강 1경기는 6일 밤 9시에, 응우옌꾸옥응우옌과 뷰리의 4강 2경기는 같은 날 밤 11시에 열린다.
8강에서 성사된 "베트남 매치"에서 마민깜(24위)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응우옌꾸옥응우옌(14위). (사진제공=코줌인터내셔널)◆야스퍼스, 타스데미르 잡고…세이기너, 칼센에 역전승
야스퍼스는 5이닝 하이런 7점을 포함, 6이닝까지 15:4로 타스데미르를 압도했다. 이후 야스퍼스는 11이닝에 18:18 동점을 허용했지만 정확한 샷을 앞세워 12이닝부터 17이닝까지 공타 없이 19득점을 몰아치며 37:26으로 승기를 잡았다. 야스퍼스는 19이닝에 1점, 21이닝에 2점을 보태 40:3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세이기너와 맞붙은 칼센은 첫 이닝부터 하이런 11점을 폭발시키는 등 단 5이닝 만에 20:7을 만들며 브레이크타임에 돌입했다. 하지만 세이기너의 뒷심은 무서웠다. 줄곧 끌려가던 세이기너는 꾸준히 추격해 21이닝에 32:31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세이기너는 22이닝에 33:34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23~24이닝에 칼센이 무득점에 그친 사이 남은 8점을 추가하며 40:34로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쩐꾸옛찌엔(베트남‧12위)을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한 제레미 뷰리(프랑스‧20위). (사진제공=코줌인터내셔널)◆응우옌, 마민깜에 낙승…뷰리, 쩐꾸옛찌엔에 신승
응우옌과 마민깜 경기는 일방적으로 진행됐다. 응우옌은 경기 시작부터 6이닝까지 공타 없이 17점을 쌓으며 17:5로 앞서갔다. 이후 응우옌은 8~11이닝 10점, 15~18이닝 12점 등을 묶어 경기 내내 단 한 차례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40:16 낙승을 거뒀다.
뷰리는 쩐꾸옛찌엔과의 경기에서 12이닝까지 6연속 득점만 5번을 기록하며 33:15로 앞서나갔다. 이후 뷰리가 대량득점에 애를 먹는 사이 쩐꾸옛찌엔이 13~18이닝에 17득점을 올려 32:37로 바짝 추격했다. 20이닝에도 쩐꾸옛찌엔은 4점을 올려 36:38까지 쫓아왔지만 뷰리가 21이닝에 남은 2점을 채워 40:37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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