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쿠션’ 김행직·최성원·강동궁 첫 승
예선 첫날…김행직 강동궁, 페루·콜롬비아 선수 제압
최성원은 초반열세 딛고 서현민에 역전승
쿠드롱 자네티 뷰리 레펜스도 나란히 ‘1승’
허정한 조재호는 오후 5시 첫경기 나서
김행직(전남·세계3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7위) 강동궁(동양기계·23위)이 ‘2018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첫 승을 올렸다. C조 김행직(전남·세계3위)은 페루의 귀도 사코에 38이닝만에 40:27로 이겼다. (사진=코줌인터내셔널)[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김행직(전남·세계3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7위) 강동궁(동양기계·23위)이 ‘2018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첫 승을 올렸다.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 매리어트메나호텔에서 세계3쿠션선수권 조별예선 1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그 결과 최성원은 서현민을 상대로 27이닝만에 40:35로 승리를 거뒀고, 강동궁과 김행직도 페드로 곤잘레스(콜롬비아·30위)와 귀도 사코(페루·47위)를 각각 40:14(26이닝), 40:27(38이닝)로 꺾었다.
이 밖에 ‘세계1위’ 프리데릭 쿠드롱(벨기에),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4위), 제레미 뷰리(프랑스·20위), 에디 레펜스(벨기에·18위) 등 강호들도 첫 승을 거두며 대회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세계3쿠션선수권은 3명씩 16개조(A~P)로 조별 예선을 치르고, 각조 1, 2위가 32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대결한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G조 최성원-서현민 대결에서는 최성원이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27이닝만에 40:35로 승리를 챙겼다.(사진=코줌인터내셔널)◆‘뒷심발휘’ 최성원, 서현민에 역전…강동궁·김행직도 `쾌조 출발`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G조 최성원-서현민 대결에서는 경기내내 끌려가던 최성원이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은 서현민의 분위기가 좋았다. 선구로 경기를 시작한 서현민은 첫 이닝째 하이런 9점을 쓸어담은데 이어 2이닝째 3득점을 추가하며 최성원에 12:5로 앞섰다.
이후 최성원이 추격하면 서현민이 다시 도망가는 흐름이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23이닝 최성원의 공격 전까지 스코어는 34:25 서현민 리드. 그러나 최성원이 23이닝부터 5이닝 동안 연이어 15점(2-2-7-2-2)을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 40:35 승리를 챙겼다.
콜롬비아의 페드로 곤잘레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세계 13위)와 함께 M조에 속한 강동궁은 첫 경기 페드로를 상대로 11이닝까지 17:1의 큰 격차를 벌이는 등 경기내내 주도권을 쥐고 40:14(26이닝)로 승리했다.
C조 김행직은 페루의 귀도 사코와 첫 경기에서 첫 이닝째 하이런 8점을 기록하는 등 경기를 리드한 끝에 38이닝만에 40:27로 이겼다.
M조 강동궁은 페드로 곤잘레스를 상대로 경기내내 주도권을 쥐며 40:14(26이닝)로 승리했다.(사진=코줌인터내셔널)
"2018 세계3쿠션선수권"에 나선 한국 선수단이 이장희 감독(가운데)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코줌인터내셔널)◆쿠드롱·자네티·레펜스도 ‘1승’
프레드릭 쿠드롱, 마르코 자네티 등 세계 강호들도 나란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집트 포우다 모흐센(62위)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에 나선 A조 쿠드롱은 단 13이닝 만에 40점을 채우며 40:11로 승리했다.
D조서는 마르코 자네티가 키프로스의 크리스토폴로우 크리스타키스(키프로스)를 40:18(25이닝)로 꺾었다.
N조의 제레미 뷰리는 반데벤 해리(네덜란드·174위)를 40:21(18이닝), O조의 에디 레펜스도 후안 파티노(멕시코·85위)를 37이닝만에 40:30으로 승리하며 1승을 올렸다.
조별예선 1일차가 마무리된 ‘세계3쿠션선수권’은 3일 오후 5시부터 2일차 경기로 이어진다. 5시에는 허정한(경남연맹·6위)과 조재호(서울시청·8위)가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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