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위’ 송현일 ‘월드챔프’ 김행직도 넘을까
[KBF슈퍼컵3쿠션] 28일 16강전 관전포인트
‘젊은피’ 조명우-‘노장’ 황득희 신구스타 대결
김형곤-김재근 16강전 유일 ‘톱10’ 매치
28일 16강부터 ‘빌리어즈TV’ 생중계
오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8 KBF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16강 및 8강전 경기가 펼쳐진다. 국내대회로는 역대금 우승상금 5000만원이 걸린 이 대회의 16강에서 국내랭킹 172위 송현일(오산)과 5위 김행직의 대결 등이 예정돼 있어 당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8 KBF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이하 KBF3쿠션) 본선 16강‧8강전이 오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다.
국내 대회로는 역대급 우승상금 ‘5000만원’이 걸린 대회 16강 대진이 확정(지난 19일)되면서, 5000만원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강전 매치업을 토대로 대회 관전포인트를 정리해봤다.
◆‘172위’ 송현일, ‘큰 산’김행직 넘을까
16강전에서 김행직(전남‧5위) 조재호(서울시청‧16위) 등 톱랭커들은 중위권 선수들과 만난다.
강동궁(동양기계‧국내 1위)과 오성욱(서울‧6위)을 차례로 꺾고 64강예선(리그전)을 통과한 국내랭킹 172위 송현일(오산)이 16강서 김행직과 맞붙는다. 64강전을 통해 ‘강호 킬러’로 떠오른 송현일은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또하나의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예선64강 전적은 송현일(3승)이 김행직(2승1패)에 앞선다. 반면 총 애버리지는 김행직(2.294)이 송현일(1.739)보다 높다. 또한 김행직은 64강서 서현민을 9이닝만에 40:17로 꺾고 대회 단일경기 최고 애버리지(4.444)를 기록했다.
또다른 16강선 109위 임형묵(서울)과 조재호(서울)가 만난다. 서울연맹 소속의 두 선수는 서로를 잘 아는 ‘형-동생’ 사이. 임형묵은 예선64강서 최성원(부산시체육회‧7위)을 제치고 2승1무로 16강에 올랐다. 예선64강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한 조재호의 기세도 만만치않다.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대결이다.
송현일 임형묵과 더불어 ‘64강 중위권 돌풍’의 주역인 서삼일(서울‧120위)은 16강서 윤성하(서울‧64위)를 상대한다.
"젋은피"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3위)와 ‘노장’ 황득희(수원‧65위)도 "2018 KBF3쿠션" 16강에서 8강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번대회 16강엔 ‘랭킹 톱10’ 중 4명만이 올랐다. 그 중 8위 김형곤(강원)과 10위 김재근(인천)이 8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랭킹상으로 16강 대진중 최고 ‘빅매치’다.
두 선수의 올해 전국대회 최고성적은 8강. 김형곤은 (3월)인제 오미자배, 김재근은 (3월)포천 전국당구선수권과 인제 오미자배에서 각각 8강에 올랐다.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려면 승리가 꼭 필요하다. 64강 성적은 김재근(3승)이 김형곤(2승1패)보다 좋다.
또다른 8강 길목에선 ‘젊은피’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3위)와 ‘노장’ 황득희(수원‧65위)의 한판 승부.
조명우는 64강전 통틀어 가장 높은 총 애버리지(3경기 평균 2.400)를 기록했다. 최종전적은 2승1무. 지난 23일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두 번째 정상을 밟는 등 기세가 좋다. 64강전을 3전전승으로 통과한 황득희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젊은 패기와 노련미의 대결이다.
국내랭킹 13위 황형범(울산)과 27위 김동룡(대구)도 16강에서 격돌한다. 두 선수의 올해 전국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인제 오미자배" 공동3위. 황형범(울산‧13위)-김동룡(대구‧27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55위)-박인수(안양‧58위)도 16강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황형범은 탄탄한 실력의 강호이다. 올해 전국대회 최고 성적은 3월 ‘인제 오미자배’ 공동3위. 김동룡은 최근 ‘제2회 서담배 대구당구연맹 선수권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수는 최근 상승세여서 이충복과의 승부를 예측하기가 쉽지않다. 박인수는 올 3월 인제 오미자배 4강에 진출했고, 이충복은 지난달 동호인과 팀을 이뤄 ‘안산시장배 경기도 3쿠션 팀토너먼트’ 정상을 밟았다.
16강의 남은 한자리에선 ‘20대 기수’ 조건휘(시흥‧69위)와 ‘(김)보미 아빠’ 김병호(서울‧88위)가 맞붙는다. 조명우-황득희 전에 이은 또하나의 패기-노련미 대결이다.
이번 KBF3쿠션은 우승상금 5000만원 포함 총상금이 1억2,600만원에 달한다. 준우승은 2000만원, 공동3위도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슈퍼컵3쿠션 16강‧8강전은 28일 오전 10시부터, 4강전과 결승전은 2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다. 16강전부터는 빌리어즈TV가 생중계한다.
◇2018 ‘KBF3쿠션’ 16강 대진표 및 본선경기 일정(28일)
조건휘-김병호, 조명우-황득희 (오전 10시)
조재호-임형묵, 김행직-송현일 (낮 12시)
김재근-김형곤, 윤성하-서삼일 (오후 2시)
김동룡-황형범, 박인수-이충복 (오후 4시)
8강전 1~2경기 (오후 6시)
8강전 3~4경기 (오후 8시)
◇2018 ‘KBF3쿠션’ 4강‧결승전 일정(29일)
4강전 1경기 (오전 11시)
4강전 2경기 (오후 1시)
결승전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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