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김행직 조재호 조1위로 16강 진출
[슈퍼컵3쿠션] 64강리그, 국내1·2위 강동궁 서현민 탈락
‘중위권 대약진’ 서삼일(120위) 송현일(172위) 3연승 조1위
서현민 허정한 오성욱 최성원 등 ‘톱10’ 6명 고배
국내랭킹 3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5위 김행직(전남) 16위 조재호(서울시청) 등이 지난 18일 인천에서 펼쳐진 ‘2018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64강리그전 결과 16강본선에 진출했다. 왼쪽부터 조명우, 김행직, 조재호. 또한 임형묵(서울‧109위) 서삼일(서울‧120위) 송현일(오산‧172위) 등 중위권 ‘실력파’선수들의 활약속에 국내3쿠션 ‘톱10’중 무려 6명이 64강리그전 통과에 실패했다.
‘국내 톱’ 강동궁을 비롯 서현민(충남‧2위) 허정한(경남‧4위) 오성욱(서울‧6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7위) 김봉철(안산‧9위) 등이 고배를 마셨다.
슈퍼컵3쿠션 64강리그전은 전날 1차예선을 통과한 64명의 선수들이 4인 1조로 총 16개 조로 편성돼, 각 조 1위가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2차예선 최종순위는 승점(승리시 3점, 무승부시 1점, 패배시 0점), 에버리지, 하이런 순으로 결정된다.
김재근(인천‧10위)은 3조에서 3연승을 거두며 조1위로 KBF슈퍼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조명우는 7조에서 2승1무(승점 7점)로 1위를 차지하며 전체 64명중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조명우는 정찬국(부산‧78위)에게 40:17(19이닝)로 낙승한데 이어 김영섭도 40:31(19이닝)로 꺾고 2승을 올렸다. 마지막 경기에서 허정한과 12이닝 만에 40점을 주고받는 명승부를 펼치며 무승부를 기록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조명우의 총 애버리지(2.400)는 64강 리그전 최고 기록이다. 조2위 허정한은 총 애버리지 2.308을 기록하고도 1승2무로 탈락했다.
김행직은 8조에서 총 애버리지 2.294를 올리며 2승1패(승점 6점)로 16강에 올랐다. 김행직은 첫 경기서 김현중(서울‧82위)에게 40:37(27이닝)로 패했지만, 이어진 엄상필(안성시체육회‧21위)과의 대결에선 15이닝만에 40:21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서현민과의 경기에서도 9이닝만에 40:17로 이겼다. 서현민은 1승2패로 탈락.
3조의 김재근과 2조의 김형곤도 조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김재근은 백찬현(서울‧219위) 서창훈(평택‧15위) 이정익(대구‧41위)을 차례로 잡으며 ‘3승’(승점 9점)을 거두었다. 김형곤은 김임권(전북‧57위)에 패한 후 정역근(광명‧45위)과 최호일(전남‧74위)을 꺾고 2승1패(승점 6점)로 조1위에 올랐다.
랭킹 16위 조재호(서울시청)는 1조에서 고상운(성남‧30위)을 40:38로 누르는 등 3승(승점 9점)으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5조의 황형범(울산‧13위), 김동룡(대구‧27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55위)도 조1로 16강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KBF슈퍼컵 토너먼트 64강리그전은 랭킹 중위권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172위 송현일(오산)은 64강리그전 11조에서 국내랭킹 1위 강동궁(동양기계)과 6위 오성욱(서울)을 꺾으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선 중위권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국내랭킹 1위 강동궁을 비롯한 랭킹 10위내 선수들이 대거 탈락했다.
강동궁과 오성욱은 11조에서 172위 송현일에 일격을 당했다. 송현일은 김현우(경남‧104위)를 40:23(26이닝)로 꺾은데 이어, 오성욱을 40:26(16이닝) 강동궁마저 40:30(27이닝)으로 돌려세웠다. 송현일은 3승으로 16강에 진출.
최성원이 속한 13조에선 랭킹 109위 임형묵이 2승1무(승점 5점)로 1위에 올랐다. 최성원과 무승부를 기록한 임형묵은 김정섭(서울‧102위)과 이석민(서울‧326위)을 각각 40:22(26이닝) 40:32(36이닝)로 제압했다.
랭킹 120위 서삼일은 15조에서 17위 이상대(전북)를 40:28(25이닝)로 꺾는 등 3연승으로 조1위를 확정지었다.
2조의 김형곤도 조1위로 16강에 합류했다.64강리그전 14조에선 ‘애버리지 0.129’차이로 조1위와 2위가 가려졌다. 김병호(서울‧87위)와 하경호(부천‧249위)는 2승1패로 승점(6점)이 같았다. 하지만, 김병호의 총 애버리지(1.167)가 하경호(1.038)보다 근소하게 높아 16강행이 결정됐다.
12조의 박인수(안양‧58위)도 최완영(충북‧24위)과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총 애버리지에서 앞서며 조1위를 차지했다. 박인수의 총 애버리지는 1.686, 최완영은 1.427.
9조의 조건휘(시흥‧69위)와 10조의 황득희(수원‧65위)는 3연승으로, 16조 윤성하(서울‧64위)는 2승1무로 각각 64강리그전을 통과했다.
이번 64강리그전 단일경기 최고 애버리지는 김행직이 8조에서 서현민을 9이닝만에 40:17로 꺾고 세운 4.444. 최고 하이런은 최완영이 12조에서 이영민(성남‧31위)을 상대로 10이닝째에 기록한 17점이다.
2018 KBF슈퍼컵 16강 본선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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