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규, 中 선수 꺾고 ‘월드스누커Q스쿨’ 64강 진출
영국 여자 프로선수 리엔느 에반스와 32강 진출 다퉈
‘월드스누커큐스쿨 2018’에서 64강에 오른 이대규.[MK빌리어드뉴스 이상동 기자] ‘월드스누커 투어’ 무대에 도전 중인 이대규가 큐스쿨 64강에 진출했다.
이대규는 17일(한국시각) 영국에서 열린 ‘월드스누커큐스쿨 2018’ 128강전에서 중국의 왕즈펑을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64강에 올랐다. 앞서 이대규는 256강전에서도 중국의 펭후아위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제압했다.
월드스누커큐스쿨은 ‘월드스누커 투어’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WPBSA(세계프로당구스누커협회) 라이선스를 놓고 전세계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대결을 벌인다.
큐스쿨 대회 4강에 오르면 WPBSA라이선스가 주어지며 지난해 기준 투어(30여 대회) 총상금 195억원(1300만 파운드)이 걸린 세계 최고의 당구무대에 참가할 수 있다. 큐스쿨은 총 3차에 걸쳐 토너먼트를 치르며 각각 4명씩 총 12명의 선수만이 프로 스누커 라이선스를 획득한다.
이대규는 큐스쿨 64강에서 영국의 여자 프로스누커 선수인 리엔느 에반스(32)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리엔느 에반스는 여자월드스누커챔피언십에서 10년 연속(2005~2014)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지난 2017년 월드스누커챔피언십 예선에서는 세계스누커 랭킹 32위에 올랐던 필란드의 강자 로빈 헐을 10:8로 꺾기도 했다.
큐스쿨 32강 진출을 놓고 이대규-리엔느 에반스가 대결하는 64강 경기는 18일 오후 6시(한국시각)에 열린다. [sd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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