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유망주’ 이우진, 中세계포켓9볼 6강
세계8위 커빈중과 한 팀…김가영팀은 16강서 고배
한국 여자포켓볼 "유망주" 이우진(오른쪽)이 지난 4일 중국 광저우 하이주에서 열린 "2018 CBSA 세계포켓9볼 오픈" 혼성복전에 대만의 커빈중과 팀을 이뤄 출전, 6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출처=`UFENG` 페이스북)WPA(세계포켓볼연맹) 세계랭킹 8위 커빈중(대만‧23)과 팀을 이룬 이우진은 지난 4일 오후 중국 광저우 하이주에서 열린 ‘2018 CBSA(중국 당구‧스누커 연맹) 세계포켓9볼 오픈’ 혼성복식 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장유롱-조제위 팀(대만)에 3:9로 패했다.
하지만 이우진-커빈중 팀은 우승후보를 줄줄이 꺾으며 6강전까지 오르는 등 선전했다.
이우진-커빈중 팀은 조별예선에서 쉔쉔위-류샤지 팀(중국)을 9:7로 꺾었고, 32강에선 중국 ‘포켓볼스타’로 구성된 당진후이-푸샤오팡 팀에게 9:2로 승리했다. 이어진 16강에선 대만의 궈즈팅-료즈턴, 8강에선 중국 톱클래스 선수들인 류샤샤-료하이타오에 각각 9:8로 승리했다.
이우진은 지난해 ‘세계포켓주니어선수권’ 준우승을 계기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유망주다. 최근 중국 장시성 위산에서 열린 ‘차이니즈8볼 세계선수권’에서도 3위 김가영(인천시체육회‧35)에 이어 한국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적(32강)을 냈다.
이우진은 “올해 초부터 시작한 대만 당구유학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성적에 절대 만족할 수 없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마음에 새기면서 다른 세계대회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에는 김가영, 박은지(동양기계)도 각각 제프리 이그나시오(필리핀), 쉬리안(대만)과 팀을 이뤄 출전했으나 김가영팀은 16강, 박은지팀은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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