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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판의 야수’ 자네티, 홍진표 꺾고 ‘LGU+컵당구’ 첫 우승

결승서 홍진표에 40:19 승...대회 첫 외국인 우승 ‘8000만원 주인공’
홍진표 작년 3위 이어 정상문턱서 또 고배,,,쿠드롱 브롬달 공동 3위

  • 기사입력:2017.09.08 20:46:44
  • 최종수정:2017.09.10 00: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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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자네티가 찍어치기를 시도하고 있다.


‘당구판의 야수’ 마르코 자네티가 세계 3쿠션대회 사상 최대 우승상금인 8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홍진표는 작년 공동 3위에 이어 올해도 정상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준우승 상금 4000만 원을 받았다.

자네티(이탈리아·세계랭킹 3위)는 8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LGU+ 3쿠션 마스터스’ 결승에서 홍진표(대전연맹·세계랭킹 74위)를 16이닝 만에 40:19으로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 이번 자네티의 우승으로 LGU+컵 대회 사상 처음으로 외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1회인 2015년은 강동궁, 작년 2회에는 이충복이 우승했다.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 결승전은 최대 상금이 걸린 대회답게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예선 애버리지 2.622에 이어 8강(2.857), 4강(3.333) 등에서도 강력한 공격력을 보인 자네티는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브롬달과 함께 이 대회 공동 하이런기록(18점)도 세운 자네티는 연속 득점(4이닝 3점, 5이닝 5점, 6이닝 2점)과 8, 9이닝에도 각2점을 추가하며 먼저 20점을 채웠다.(20:11) 반면 선공인 홍진표는 초구 3점 후 4연속 이닝(3~6이닝) 공타에 머물러 초반 승기를 자네티에 빼앗겼다. 자네티의 강력한 수비공격에 애를 먹었다.

후반 경기도 자네티가 압도했다. 15이닝 2득점째 자네티는 난구를 만났다. 해결법으로 `플러스 투 시스템`을 이용한 쓰리뱅크 샷을 선보였다. 샷을 성공하자 관중들은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이 샷이 9점의 대량득점을 만들었다. 15이닝을 하이런 9점을 쏜 자네티는 마지막 16이닝에서 1점을 추가 40:19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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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홍진표가 샷을 준비하고 있다.


홍진표는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 쿠드롱, 브롬달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연거푸 제압, 이달 말 열릴 청주월드컵대회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앞서 자네티는 예선에서 최성원(40:7), 8강전 야스퍼스(40:34) 승리에 이어 4강전에서 쿠드롱을 40:19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한편, 공동3위인 쿠드롱과 브롬달은 각각 2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예선 리그를 기준으로 수여되는 베스트 게임상(베스트 애버리지)과 하이런상은 둘 다 브롬달이 차지했다. 상금은 각각 200만원씩. 브롬달은 예선 첫날(5일) 응우옌과의 대결에서 하이런 18점과 애버리지 5.0(8이닝 40:5)을 기록했다.

[MK빌리어드뉴스 황성태‧이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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