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스, 초클루 물리치고 세계3쿠션선수권 우승…개인 통산 다섯번째 정상
[제73회 세계3쿠션선수권] 결승서 접전 끝에 50:47 승
개인통산 5회째 우승…2018년 대회 후 3년만에 또 정상
첫 우승 도전 초클루 아쉽게 무산…공동3위 자네티·마틴 혼
6명 출전 한국, 이충복 8강이 최고성적 ‘아쉬움’
세계1위 딕 야스퍼스가 12일 새벽(한국시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제73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초클루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사진=파이브앤식스)3쿠션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무랏나시 초클루(터키·12위)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개인통산 다섯번째 세계3쿠션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또한 2018년 이집트대회 이후 3년만의 우승이다.
반면에 세계선수권 첫 우승에 도전했던 초클루는 야스퍼스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야스퍼스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제73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접전 끝에 초클루를 50:47(32이닝)로 물리쳤다.
공동3위는 마르코 자네티(2위)와 마틴 혼(13위).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만유로(한화 2663만원) 준우승상금은 1만2000유로(1598만원)다.
결승전 초반부터 두 선수는 팽팽하게 맞섰다. 9이닝까지 점수는 8:9 야스퍼스가 뒤졌다. 중반전 역시 점수를 주고받으며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다. 17이닝째 점수는 25:23, 야스퍼스 리드. 그러나 곧이어 초클루가 18~19이닝에 10점을 몰아치며 역전과 함께 점수차를 벌려나가 22이닝에는 37:26으로 11점차나 앞섰다.
23이닝에서 야스퍼스의 회심의 장타가 나왔다. 무려 14점짜리 하이런이 나오면서 단숨에 40:38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두 선수는 세계선수권 결승 중압감때문인지 공격미스를 하는 등 좀처럼 장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48:47에서 맞은 마지막 32이닝에 야스퍼스가 2점을 채우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선수권 통산 다섯번째 정상에 오른 딕 야스퍼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한편 이번 대회에 한국은 김행직(전남·세계8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8위) 허정한(경남·19위)최완영(전북·34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국내1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국내3위) 등 6명이 출전, 2014년 최성원 우승 이후 7년만의 정상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오랜만에 세계선수권 무대에 출전한 이충복이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8강을 기록하는 등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최완영 16강, 나머지 4명 32강)
한국은 최성원 우승 이후 2015년 강동궁 준우승, 2016년 김행직 준우승의 성적을 낸 바 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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