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숙명의 라이벌’ 야스퍼스-쿠드롱 5년5개월만의 맞대결, 호치민3쿠션월드컵서 성사되나

2018년 12월 후르가다월드컵 결승 마지막 대결
야스퍼스가 40:34 승…세계1위 탈환
이후 쿠드롱 PBA투어서 8차례 우승
야스퍼스 UMB서 월드컵 등 메이저 6회 우승

  • 황국성
  • 기사입력:2024.04.13 11:20:01
  • 최종수정:2024.04.13 12:24:01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274375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쿠드롱이 5년여 만에 세계캐롬연맹(UMB)으로 복귀하면서 ‘숙명의 라이벌’인 야스퍼스와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드롱은 5월 호치민3쿠션월드컵 1차예선(PPPQ)부터 출전하기 때문에 두 선수 맞대결은 최소한 32강 조별리그 이후에나 가능하다. 사진은 두 선수가 마지막으로 맞대결한 2018년 12월 후르가다3쿠션월드컵 결승전을 마치고 서로 포옹하는 모습. 이 경기에선 야스퍼스가 쿠드롱을 40:34로 꺾고 우승했다. (사진=코줌)


야스퍼스와 쿠드롱, 쿠드롱과 야스퍼스.

세계3쿠션 숙명의 라이벌이자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선수들이다.

둘은 앞서거니뒷서거니 세계1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으나, 2019년 쿠드롱이 PBA로 떠나면서 행보가 달랐다.

하지만 쿠드롱이 정확히 5년만에 세계캐롬연맹(UMB)으로 돌아오면서 두 선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드롱이 오는 5월 베트남 호치민3쿠션월드컵부터 복귀하는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두 선수 대결이 베트남에서 이뤄질 수도 있다.

◆2018년 12월 후르가다3쿠션월드컵 결승 맞대결 이후 서로 다른 행보

프레드릭 쿠드롱(56, 벨기에)이 PBA로 떠나기 전 두 선수가 마지막으로 맞붙은 경기는 2018년 12월8일 이집트 후르가다3쿠션월드컵 결승에서다. 당시 결승에서는 딕 야스퍼스(59, 네덜란드)가 40:34(21이닝)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세계 3141위 쿠드롱 호치민서 1차예선 출발

32강 조별리그 이후에나 맞대결 가능


이날 경기 결과로 두 선수 희비가 갈렸다. 야스퍼스는 24번째 3쿠션월드컵 정상에 올랐고, 쿠드롱은 21번째 3쿠션월드컵 우승에 실패했다. 또한 야스퍼스가 쿠드롱을 제치고 1년4개월만에 세계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야스퍼스(462점)와 쿠드롱(448점)의 포인트차는 14점이었다.

UMB와 PBA로 갈라선 두 선수는 각자 무대에서 최강 행보를 보였다.

쿠드롱은 2019/20시즌부터 23/24시즌 2차전(안산실크로드배)까지 4시즌 넘게 활약하면서 왕중왕전(SK렌터카배월드챔피언십) 1회 포함, 모두 8차례 정상에 오르며 PBA 황제로 군림했다.

야스퍼스 역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세계선수권 1회, 3쿠션월드컵 5회 우승을 차지했다. 더욱이 ‘코로나19’가 정점이던 2020~2021년 11회 포함, 모두 13회나 3쿠션월드컵이 취소된 가운데 거둔 기록이다. 쿠드롱이 없는 사이 야스퍼스는 통산 3쿠션월드컵 우승횟수를 29회로 늘리고 30회를 향해 가고 있다.

◆세계 3위 vs 3141위…쿠드롱 1차예선부터 출발, 32강 이후에나 맞대결 가능성

야스퍼스는 현재 랭킹포인트 341점으로 조명우(1위, 381점)와 트란퀴엣치옌(2위, 371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야스퍼스와 쿠드롱이 1위 자리를 주거니받거니 하던 5년여 전 상황과는 사뭇 다르다.

반면 쿠드롱은 5년여의 공백으로 UMB랭킹 포인트가 제로(0)다. 세계랭킹은 3141위로 최하위다. 바로 위가 최근 PBA를 떠난 비롤 위마즈 3140위다. 따라서 쿠드롱은 호치민3쿠션월드컵에서 1차예선(PPPQ)부터 출전해야 한다. 즉, 1차예선-2차예선-3차예선-4차예선을 통과해야 32강에 오를 수 있다. 반면 야스퍼스는 시드를 받아 32강 리그부터 출전한다.

현실적으로 야스퍼스와 쿠드롱의 맞대결은 최소한 32강 조별리그에서나 가능하다.

세계 당구팬들이 가장 보고싶어하는 매치인 쿠드롱-야스퍼스, 야스퍼스-쿠드롱 대결이 언제쯤 이뤄지고, 누가 이길지 주목된다. 만약 호치민에서 대결이 이뤄지면 정확히 5년5개월만의 승부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