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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1번’ 트란 보고타3쿠션월드컵 우승, 통산 세 번째 정상…‘아시아1번’으로

4일 콜롬비아 보고타3쿠션월드컵 결승
‘카이로 치과의사’ 사메 시돔에 50:44 승
18년호치민, 23년포르투 이어 세번째 정상
김행직(우승 3회)과 어깨 나란히
공동3위 글렌 호프만, 로빈슨 모랄레스

  • 황국성
  • 기사입력:2024.03.04 10:52:01
  • 최종수정:2024.03.04 16: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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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베트남 최강’ 트란이 보고타3쿠션월드컵 결승에서 사메 시돔을 꺾고 우승했다. 자신의 통산 세번째 3쿠션월드컵 우승이다. (사진=파이브앤식스)


‘베트남1번’ 트란퀴엣치엔이 통산 세 번째 3쿠션월드컵을 들어올리며 아시아1번으로 올라섰다. ‘카이로 치과의사’ 사메 시돔은 세 번째 결승무대를 밟았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3쿠션 세계 5위 트란은 4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콜롬비아 보고타3쿠션월드컵 결승에서 사메 시돔(7위, 이집트)을 50:44(31이닝)로 물리쳤다. 베트남 선수로는 유일한 3쿠션월드컵 우승자인 트란은 이로써 통산 세 번째 3쿠션월드컵(2018년 호치민, 2023년 포르투) 정상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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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트란이 보고타3쿠션월드컵 결승에서 사메 시돔을 꺾고 우승을 확정한 순간 큐를 들어올리며 세리모니하고 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아울러 트란은 통산 3쿠션월드컵 우승횟수(3회)에서 김행직 타스데미르 등과 함께 공동 10위가 됐다. 아시아선수로는 김행직과 공동1위다.

공동3위는 PBA서 활동했던 글렌 호프만(네덜란드)과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이 차지했다.

앞선 준결승에서 트란은 호프만을 50:35(27이닝), 시돔은 모랄레스를 50:34(30이닝)로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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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보고타3쿠션월드컵에서 우승한 트란이 두 팔을 벌려 환호하고 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트란과 시돔은 결승 내내 역전-재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벌였다. ‘선구’ 시돔이 1이닝 5득점으로 포문을 열자 트란이 2이닝에 4득점으로 가볍게 응수하며, 이날 대접전을 예고했다. 두 선수는 결승전에 대한 부담때문인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10이닝까지 점수는 13:12 트란의 1점차 리드.

중반에 들어가서 시돔이 하이런7점 포함, 5이닝(16~29) 연속 득점으로 29:19(17이닝 선공)를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러자 트란이 장기인 장타로 경기 주도권을 다시 잡았다. 17이닝 후공에서 하이런12점으로 단숨에 19:29를 31:29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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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보고타3쿠션월드컵 입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준우승 사메 시돔, 우승 트란, 공동3위 글렌 호프만, 로빈슨 모랄레스. (사진=파이브앤식스)


20이닝 이후 종반전에 접어들며 시돔이 또 시동을 걸었다. 22~25이닝 사이에 11점을 쌓으며 40점에 먼저 도달했다. (25이닝 40:35). 그러나 이후 시돔의 공격이 단타에 그치며 트란에게 추격의 빌미를 줬다.

트란은 26~28이닝에 8득점하며 43:41로 재역전한 후 막판인 29이닝에 결정적인 하이런6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시돔이 마지막에 반격할 기회가 있었으나 원뱅크샷이 실패하며 뒤에 평범한 뒤돌리기 배치를 남겨놓았다. 트란이 가볍게 성공하며 세 번째 3쿠션월드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00년 이후 24년 만에 다시 열린 보고타3쿠션월드컵의 주인공은 ‘베트남의 작은 거인’ 트란이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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