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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초클루’가 돌아왔다…팀리그 이어 PBA투어 9차전 우승, 데뷔시즌 ‘더블’ 달성

3일 23/24 크라운해태PBA투어 결승전
‘팀동료’ Q응우옌에 세트스코어 0:2→4:2 역전승
올시즌 프로데뷔 후 내내 부진, 막판 제실력 발휘
하나카드 우승 견인 한달만에 개인투어 석권
공동3위 황형범 응오딘나이

  • 황국성
  • 기사입력:2024.03.04 02:02:02
  • 최종수정:2024.03.04 02: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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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초클루가 3일 고양 킨텍스PBA경기장에서 열린 크라운해태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Q응우옌을 꺾고 프로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트로피 앞에서 활짝 웃고 있는 초클루.


3쿠션월드컵 2회 우승의 초클루가 PBA 무대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했으나 8차전까지는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팀리그 우승(하나카드)을 계기로 빠르게 옛 실력을 찾았다.

3일 밤 고양 킨텍스PBA 경기장에서 끝난 23/24 크라운해태PBA챔피언십 우승은 초클루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월드클래스’로 돌아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날 결승에서 초클루는 하나카드 팀동료 Q응우옌에게 세트스코어 4:2(12:15, 7:15, 15:10, 15:11, 15:11, 15:14) 역전승을 거두며 프로무대 첫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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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마지막 6세트 10:14로 끌려가다 끝내기 하이런5점으로 우승을 확정한 초클루가 자신의 큐에 입을 맞추며 세리모니하고 있다.


더욱이 팀리그 우승에 이어 개인투어까지 석권하며 데뷔 시즌에 ‘더블’을 달성했다. 반면 이번 대회 전 경기 풀세트 경기를 치르며 처음 결승 무대에 오른 Q응우옌은 세트스코어 2:0의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한채 역전패,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공동3위는 황형범과 응오딘나이(SK렌터카다이렉트), 웰뱅톱랭킹상(최고 에버리지)은 128강서 애버리지 3.000을 기록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앤젤스)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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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우승한 초클루가 아내 에멜 초클루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하나카드 팀동료 간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결승전 초반은 Q응우옌 페이스였다. Q응우옌은 1세트를 15:12(9이닝), 2세트를 하이런9점을 앞세워 15:7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부터 초클루가 반격을 시작했다. 초클루는 3세트 들어 초반 2이닝만에 10:0을 만들며 15:10(7이닝)으로 승리,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서도 장타 두 방(6점, 5점)에 힘입어 15:11(10이닝) 이겨,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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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시상식에서 자리를 함께한 하나카드 팀 동료와 구단 관계자. (왼쪽부터)신정주 김병호 초클루, 에멜 초클루, 김진아 김가영 하나카드하나페이 이완근 단장.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며 초클루가 흐름을 찾았지만 Q응우옌이 곧바로 장타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다. Q응우옌은 5세트 1이닝부터 하이런8점을 터뜨리며 8:2로 앞서갔다. Q응우옌이 잠시 숨돌릴 찰나 초클루의 결정적 한방이 터졌다. 2이닝 선공에서 하이런12점으로 단숨에 세트포인트(14:11)를 만들었다. 이어 4이닝에 1점을 보태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세트스코어 3:2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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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결승전에서 멋진 승부를 펼친 초클루(오른쪽)와 Q응우옌이 경기 후 포옹하고 있다.


6세트. 앞선 5세트를 허무하게 빼앗긴 Q응우옌이나, 승부를 결정지으려는 초클루간 접전이 이어졌다. 두 선수는 장타 대신 꾸준한 득점으로 역전-재역전을 거듭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초클루가 우위였다. Q응우옌은 8이닝 선공에서 2득점하며 14:10을 만들었고, 그 다음 배치가 평범한 옆돌리기였다. 하지만 수구와 제1목적구가 너무 얇게 맞으면서 득점에 실패했고, 거기서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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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128강전서 애버리지 3.000을 기록, 웰뱅톱랭킹상을 수상한 다비드 사파타(왼쪽)가 시상식서 크라운해태라온 기종표 단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격권을 넘겨받은 초클루가 더블에 이어 원뱅크, 뒤돌리기로 14:14를 만든 뒤 대회전 뒤돌리기로 15점을 채우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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