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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 ‘돌풍에서 태풍으로’ 랭킹1위 팔라존도 잡았다…김병호 조건휘 임성균과 4강 行

11일 PBA투어 8강서 팔라존에 3:2 역전승
몬테스-사이그너-이상대 이어 팔라존까지 연파
김병호, 황형범 3:1 제압…4년만에 4강행
조건휘 3:2 권혁민, 임성균 3:2 강민구
4강전 김병호-임성균, 박기호-조건휘

  • 황국성
  • 기사입력:2024.02.12 09:09:02
  • 최종수정:2024.02.12 09: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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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웰컴저축은행배 PBA 투어 8차전 4강이 (왼쪽부터) 김병호-임성균, 조건휘-박기호 대결로 압축됐다.


몬테스-사이그너-이상대에 이어 랭킹1위 팔라존까지….

3부투어 출신 박기호 돌풍이 태풍으로 진화했다.

박기호가 올시즌 랭킹1위 팔라존까지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아울러 4강전 매치업은 박기호 외에도 낯선 얼굴로 채워졌다.

1부투어 잔류를 걱정하던 김병호는 4년만에, 조건휘는 2년만에, 임성균은 지난 시즌 8차전 이후 1년만에 4강무대를 밟았다. 4강 네 자리 모두 토종 선수로 채워졌다.

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8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챔피언십’ 8강전이 마무리되며 김병호-임성균, 조건휘-박기호 4강대진이 짜여졌다.

8강전에서 박기호는 올 시즌 PBA 포인트 및 상금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에 세트스코어 3:2(9:15, 15:13, 11:15, 15:11, 11:2) 역전승을 거뒀다.

1, 2세트를 주고받은 박기호는 3세트를 13이닝 승부 끝에 11:15로 패배,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돌풍’이 끝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때부터 박기호가 대반전을 일으켰다. 4세트를 장타 두 방(5-5점)으로 4이닝만에 15:11로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 팔라존이 공격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박기호가 4이닝만에 10:2를 만들며 매치포이트를 만들었고, 5이닝 째 나머지 1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돌풍이 태풍으로 바뀐 순간이다.

21/22시즌 3부투어(챌린지투어)로 데뷔한 박기호는 지난 시즌 처음 1부투어로 승격했다. 이후 뚜렷한 성적을 못내다가 올시즌 4차전 공동3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강호들을 연파하며 두 번째 4강 무대를 밟았다. 이번 대회에선 64강전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 32강전 세미 사이그너(휴온스), 16강전 이상대(웰컴저축은행), 8강전 팔라존이 무릎을 꿇었다.

하나카드를 팀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병호는 황형범에 세트스코어 3:1(15:5, 5:15, 15:9, 15:11)로 승리, 프로 원년인 19/20시즌 ‘웰컴저축은행배’ 이후 무려 4년만에 다시 4강 무대에 올랐다. 1부투어 잔류를 넘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16강전서 SK렌터카팀 선배 강동궁을 꺾었던 조건휘는 권혁민에 세트스코어 3:2(9:15, 13:15, 15:12, 15:10, 11:2)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조건휘는 공동3위에 올랐던 21/22시즌 ‘NH농협카드배’ 이후 2년만에 4강에 올랐다.

임성균(하이원위너스)은 ‘디펜딩챔프’ 강민구(블루원앤젤스)에 세트스코어 3:2(15:10, 4:15, 15:8, 8:15, 11:3) 신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 ‘크라운해태배’(공동3위) 이후 1년만에 다시 공동3위를 확보했다.

PBA8차전 4강전은 12일 오전 11시30분(김병호-임성균)과 낮 2시30분(조건휘-박기호) 두 차례에 나뉘어 치러진다. 이어 결승전은 밤 9시30분에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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