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스롱피아비는 "역시 강했다” 임정숙에 0:2→ 4:2 역전승 LPBA 최다우승(7승) 우뚝

11일 LPBA투어 결승서 세트스코어 4:2 제압
2차전 이후 7개월만에 정상…시즌 2관왕
‘라이벌’ 김가영(6승) 제치고 LPBA 최다우승
임정숙, 5번째 웰뱅배 타이틀 무산
공동3위 김보미 김경자

  • 황국성
  • 기사입력:2024.02.11 19:06:02
  • 최종수정:2024.02.11 19:09:15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106170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7번째 우승이예요” 스롱 피아비가 11일 낮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8차전 웰뱅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임정숙을 꺾고 LPBA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랐다. 스롱 피아비가 우승 트로피를 안은 채 7번째 우승을 의미하는 손가락 7개를 들어보이고 있다.


역시 스롱피아비는 강했다. ‘웰컴저축은행배 여인’이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주인공은 스롱피아비였다. LPBA 최다우승(7승) 타이틀은 덤이었다. 한동안 부진한 듯 보였지만 언제나 그랬듯 다시 넘버원 자리로 돌아왔다.

스롱 피아비가 임정숙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7번째 LPBA 정상에 올랐다.

스롱 피아비(블루원앤젤스)는 11일 낮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8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라온)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 4:2(9:11, 3:11, 11:8, 11:10, 11:4, 11:6)로 뒤집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106170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이날 결승전에서 스롱피아비는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에서 11:10으로 승리,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06170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사진설명마지막 6세트에서 우승을 확정한 스롱피아비가 큐를 들어올리며 세리모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롱은 2차전에 이어 7개월만에 우승트로피를 들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반면, 그간 ‘웰컴저축은행배’에서만 4회나 우승을 차지했던 임정숙은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공동3위는 김보미(NH농협카드그린포스)와 김경자가 차지했고, 특히 이번 대회에서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김경자는 지난 16강전 애버리지(1.833)로 웰뱅톱랭킹상(최고 에버리지)도 받았다.

이날 결승전은 무려 3시간 반, 80이닝까지 이어지는 장기전으로 치러졌다.

초반은 완전히 임정숙이 주도했다. 임정숙은 1세트 7이닝까지 1:6으로 끌려가다 11:9(19이닝)로 뒤집었다. 2세트에선 중반부터 격차를 벌리며 11:3(14이닝)으로 완승, 세트스코어 2:0으로 치고나갔다.

반면 스롱 피아비는 초반 두 세트에 잦은 공격미스를 범하며 0.352 애버리지로 부진했다.

106170 기사의 3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이번 대회 웰뱅톱랭킹을 수상한 김경자가 시상식서 PBA 장상진 부총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106170 기사의 4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시상식에서 블루원엔젤스 팀 동료와 구단 관계자들이 스롱 피아비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제 기량을 찾기 시작했다. 1이닝 1득점을 올린 스롱은 2이닝 째 하이런6점을 터뜨려 공격활로를 뚫었다. 이어 9:3으로 앞서가다 9:8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11이닝 째 2점을 채워 가까스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서 스롱은 8이닝 째 터진 하이런8점으로 단숨에 8:2를 만들었고, 11이닝째에는 세트포인트(10:5)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임정숙이 또 무섭게 추격했다. 10:8에 이어 14이닝째에는 기어이 동점(10:10)을 만들었다. 그 다음 배치가 난구였다. 임정숙은 디펜스보다는 과감한 원뱅크 걸어치기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공격권을 넘겨받은 스롱피아비가 나머지 1점을 추가, 세트를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3:1이 될 상황이 2:2가 됐다. 이날 승부처였다.

106170 기사의 5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시상식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왼쪽부터)PBA 장상진 부총재, 준우승 임정숙, 우승 스롱 피아비, 타이틀스폰서 웰컴저축은행 윤현식 본부장.


경기 흐름을 가져온 스롱 피아비는 5세트 후반에 분전하며 11:4(14이닝)로 낙승,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세트스코어에서 리드(3:2)를 잡았다. 6세트에선 초반 4이닝 공타하며 0:5로 끌려갔으나 5이닝에 터진 장타(7점)로 7:5로 역전했다. 이어 9:6으로 앞선 9이닝 공격에서 2점을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