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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슈퍼맨의 저력” 조재호, 몬테스에 극적인 역전승…레펀스와 2년만의 결승 재대결

30일 하이원리조트배 PBA챔피언십 4강전
‘1:3→4:3’ 조재호, 몬테스에 대역전극
벼랑 끝 위기서 끝내기 하이런 두 방 승부처
‘하이런13점’ 레펀스, 한동우 4:1 제압
21/22시즌 3차전 우승 후 2년만의 정상 도전

  • 김동우
  • 기사입력:2023.11.30 18:42:02
  • 최종수정:2023.11.30 21: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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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30일 낮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컨벤션홀에서 열린 ‘23/24 하이원리조트 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조재호(왼쪽)와 레펀스가 각각 몬테스, 한동우에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는 2년만의 결승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조재호가 이름값에 걸맞게 패배 위기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NH농협카드 동료 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조재호와 몬테스의 4강전에서 조재호가 명승부 끝에 몬테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2년 전 결승 무대에서 패배를 안겼던 ‘벨기에 강호’ 레펀스(SK렌터카다이렉트)다.

조재호-레펜스 결승 오늘(30일) 밤 9시 30분


30일 낮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컨벤션홀에서 열린 ‘23/24 하이원리조트 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조재호는 안토니오 몬테스에 세트스코어 4:3(5:15, 15:10, 7:15, 7:15, 15:13, 15:11, 11:10) 진땀승을 거두었다.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이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접전이었다.

조재호는 경기 중반만 해도 패색이 짙었다. 1세트부터 ‘끝내기 하이런9점’을 앞세운 몬테스에 5:15(5이닝)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를 만회했으나 3~4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끌려가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조재호는 5세트 들어 5이닝까지 6:11로 끌려가다 ‘끝내기 하이런5점’으로 15:13(9이닝) 역전승을 따냈다. 6세트도 상황이 비슷했다. 4이닝까지 9:11로 밀리다 5이닝 째 ‘끝내기 하이런6점’으로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7세트는 더욱 치열했다. 조재호는 초구에 6점 장타를 기록한데 이어 2이닝 째 3점을 추가, 9:2로 크게 앞서 승세를 굳히는 듯했다. 앞선 5, 6세트와는 정반대 상황이 펼쳐졌다. 몬테스가 포기하지 않고 추격, 5이닝 째 9:10까지 따라붙었다.

조재호는 6이닝 째 공타했고, 공격권을 넘겨받은 몬테스가 1득점, ‘더블 매치포인트’가 됐다. 그러나 몬테스가 경기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옆돌리기가 실패하며 기회는 다시 조재호에게 넘어갔다. 결국 조재호가 7이닝 째 나머지 1점을 득점, 피말리는 경기를 끝내며 결승으로 향했다.

지난 시즌 3관왕을 차지했던 조재호는 올 시즌 최고성적이 8강(2회)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이번 승리로 올 시즌 첫 왕관을 노리게 됐다.

특히, 조재호는 이번 결승서 에디 레펀스를 상대로 2년만의 ‘우승 설욕전’을 펼치게 됐다. 조재호는 지난 21/22시즌 3차전 결승서 레펀스에 패배, 첫 우승 문턱서 좌절한 바 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레펀스가 한동우를 세트스코어 4:1(15:4, 15:2, 4:15, 15:8, 15:9)로 제압했다.

레펀스는 1세트를 5점짜리 장타 두 방에 힘입어 15:4(6이닝)로 따낸데 이어 2세트서도 하이런13점을 앞세워 15:2(6이닝)로 완승, 단숨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치고나갔다.

레펀스는 3세트를 하이런7점을 앞세운 한동우에게 내줬으나 4세트와 5세트를 가져오며 결승에 올랐다.

PBA 원년시즌부터 활약, 21/22시즌 3차전서 우승했던 레펀스는 직전 두 개 투어서 모두 첫판 탈락하며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이충복(128강) 초클루(32강) 강동궁(8강)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 2년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레펀스와 조재호의 결승전은 오늘(30일) 밤 9시30분에 열린다. [하이원리조트(정선)=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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