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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로 꼽혔는데 최하위로…PBA 팀리그 휴온스 ‘총체적 난국’

23/24 팀리그 3R 8전전패 수모…첫 기록
1~3R 통틀어도 10승14패 최하위
사이그너, 최성원, 장가연 영입에도 부진
팔라존만 개인성적 12위, 그 외 중하위권

  • 김동우
  • 기사입력:2023.09.25 11:51:01
  • 최종수정:2023.09.25 11: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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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휴온스레전드가 팀리그 3라운드서 8전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사진= PBA)


NH농협카드가 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을 확정한 지난 22일, 팀리그에서 두 개의 진기록이 나왔다. NH농협카드는 8전전승으로 팀리그 단일 라운드 최초로 전승 기록을 세운 반면, 반대쪽에서는 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가 8전전패라는 수모를 당했다. 무승부가 없어진 22/23시즌 이후 팀리그 첫 기록이다.

21/22시즌부터 팀리그에 합류한 휴온스는 첫 시즌에 5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지난 시즌(22/23) 최하위(8위)로 떨어졌다. 따라서 올 시즌 대대적으로 선수를 보강하면서 상위권 도약을 노렸다. 또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러나 3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9위로 최하위를 면치못하고 있다. 멤버 개개인으로는 어느 팀에도 뒤질게 없다. 사이그너, 최성원, 팔라존, 김세연 장가연 김봉철 전애린 7명이다. 하지만 이러한 멤버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바닥을 기고 있다. 특히 경기 세부 지표는 더 안좋다. 거의 총체적 난국 수준이다.

◆대대적인 멤버 교체에도 여전한 최하위(9위)

휴온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멤버를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오성욱 고상운 최혜미 3명을 내보내고 4명을 수혈했다. 새로 영입한 멤버는 쟁쟁하다. ‘마법사’ 사이그너에 ’한국3쿠션 간판‘ 최성원, ’슈퍼 루키‘ 장가연, 탄탄한 기본기의 전애린이 새로 휴온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 때문에 휴온스는 지난 8월 초 23/24 팀리그 미디어데이에서 9개팀 선수들이 꼽은 ’자기팀을 제외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전체 4표 획득)

실제로 올시즌 개인투어에서 휴온스 선수들은 맹활약하고 있다. PBA에서는 사이그너(1차전)와 팔라존(3차전)이 우승했고, LPBA에서는 김세연이 준우승(3차전)을 한차례 했다.

1위 NH농협카드에 팀 애버 0.317 뒤져

“누구랑 짜도 안돼” 복식 승률 0.208


하지만 이러한 개인성적이 팀성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휴온스는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1라운드 4위, 2라운드 6위에서 3라운드에는 9위로 내려갔다. 당연히 화려한 멤버 구성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더욱이 3라운드 총 8게임에서 10개 세트를 따내는데 그쳤다. 완봉패(0:4) 2회, 1:4패 4회 이고 접전 끝에 3:4로 패한게 두 번이다.

◆경기 세부지표는 더 처참…복식 승률 0.208 ’백약 무효‘

휴온스는 3라운드(8전 전패)는 물론 올 시즌 전체(1~3라운드)에서도 10승14패로 9위다. 팀 애버리지는 1.161로 1위인 NH농협카드(1.478)에 비해 0.317이나 낮다. 팀 당구경기에서 이 정도 차이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

팀 성적을 뒷받침하는 개인성적은 더욱 부진하다. 팀리그 선수 전체 62명 중 ’승수‘에서 톱10에 드는 선수가 휴온스는 단 한 명도 없다. 팔라존(21승20패)이 공동12위로 가장 높고 대부분이 중하위권에 몰려있다.

김세연(15승21패) 사이그너(15승24패) 공동27위, 전애린(11승14패) 최성원(11승17패) 공동41위, 장가연(10승16패) 46위, 김봉철(7승13패) 55위다. 팔라존을 제외하고는 6명이 모두 패수가 더 많다.

여기서 주목되는 점이 있다. 단식은 나름 선전하지만, 복식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보이고 있다. 팀리그에서는 매경기 7개 세트 중 3개세트가 복식이다. 휴온스는 3라운드 복식에서 5승19패로 승률이 2할 초반(0.208)에 그쳤다.

휴온스는 이번 시즌 복식에서 여러 조합을 가동하고 있다. 3라운드의 경우 남자복식(1세트)은 5개, 여자복식(2세트) 3개, 혼합복식(4세트) 3개 조합을 써봤다. 그럼에도 남자복식과 여자복식에서 각각 2승6패, 혼합복식에서 1승7패를 기록했다.

사이그너+김봉철, 사이그너+팔라존(남자복식) 김세연+전애린, 전애린+장가연(여자복식) 팔라존+장가연(혼합복식) 조합이 1승씩 거뒀을 뿐이다.

올시즌 팀리그는 5차례의 정규리그를 치르고 포스트시즌으로 넘어간다. 아직 두 번의 정규리그가 남았다. 휴온스가 어떤 반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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