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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산체스 개막전부터 우승후보?…23/24시즌 PBA-LPBA 7대 관전포인트

11일 개막전(블루원리조트배), 23/24시즌 총 10개 대회
산체스 사이그너 최성원 등 가세, PBA 우승판도 흔드나
치열해진 우승경쟁…4관왕(쿠드롱) 3관왕(조재호) 재연?
LPBA 스롱-김가영 양강체제, 새 시즌에도 계속될까

  • 김동우
  • 기사입력:2023.06.02 10:01:01
  • 최종수정:2023.06.14 10: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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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23/24시즌 PBA-LPBA투어가 오는 11일 ‘블루원리조트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사진은 개막전부터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왼쪽부터)쿠드롱 산체스 스롱 김가영. (사진= MK빌리어드뉴스 DB)


PBA-LPBA투어가 오는 11일 ’블루원리조트배‘를 시작으로 23/24시즌을 개막한다. 다섯 번째를 맞는 새 시즌에는 다니엘 산체스, 세미 사이그너, 최성원, 이충복, 한지은 등이 합류, 당구팬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PBA투어의 경우 새로 합류한 뉴페이스들이 이미 국내외 무대를 누빈 강호들이어서, 곧바로 우승 판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LPBA도 한층 경쟁구도가 치열해진 만큼 볼거리가 많아졌다. 스롱 피아비와 김가영이 탄탄한 양강체제를 이룬 가운데 임정숙 김민아 김예은이 호시탐탐 정상을 노리고 있다. 최근 약진하고 있는 히다 오리에 등 일본 선수 활약도 주목된다. 정상권 실력에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못하고 있는 김보미의 첫 정상등극, 이미래의 부활도 올 시즌 지켜봐야할 대목 중 하나다.

약 한주 앞으로 다가온 23/24시즌 PBA-LPBA투어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PBA, 우승판도 변화?다관왕 여부-국내파 활약 등 볼거리 많아

①산체스 사이그너 최성원 등 강호 합류…우승판도 흔드나

PBA 올 시즌 가장 큰 관심거리는 단연 ‘신입생들의 활약‘여부다. 그 중에서도 3쿠션월드컵 15회 우승, 세계3쿠션선수권 4회 우승의 산체스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의 등장은 쿠드롱(7회)-마르티네스(3회)-조재호(3회)-강동궁 사파타(이상 2회)를 중심으로 한 우승 판도에 곧바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산체스는 ’PBA간판‘ 쿠드롱과 강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 당구팬들에게 또하나의 볼거리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3쿠션월드컵 7회 우승의 ’노장‘ 사이그너와 한국선수 중 유일한 세계3쿠션선수권 우승자인 최성원, ’스트로크의 교과서‘ 이충복이 우승판도를 흔들지도 관심거리다.

②4관왕(쿠드롱) 3관왕(조재호) 등 다관왕 재연 가능할까

쿠드롱은 지난 21/22시즌 4~6차투어와 왕중왕전까지 4개대회를 연속으로 석권하며 PBA를 평정했다. 22/23시즌에는 조재호가 개막전서 프로 첫 정상에 오른데 이어 마지막 8차대회와 왕중왕전을 연속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그렇다면 새 시즌에도 한 선수의 독주가 가능할까? 속단하기 어렵다. 지난 시즌보다 1개 대회가 늘어 10개 투어가 열리지만 쟁쟁한 강자들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년에 비해 다관왕이 나올 확률은 분명 낮아진건 사실이다. 하지만 신입생들이 프로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다관왕이 재연될 소지도 충분하다.

?국외파 강세 여전…국내파, 토종 자존심 세울까

PBA는 출범 이래 거의 매 시즌 외국선수들의 강세가 반복돼 왔다. 첫 19-20시즌 외국선수 3회, 국내선수 4회 우승을 시작으로 그 동안 4시즌 동안 우승횟수는 외국선수 17회, 국내선수 11회다. 쿠드롱 카시도코스타스 마르티네스 사파타를 앞세운 외국선수들이 여유있게 앞선다.

반면 국내파는 조재호와 강동궁이 앞에서 이끌어왔으나 초창기 우승멤버들(김병호 신정주 서현민 오성욱)이 이후 힘을 못쓰고 있다. 그나마 강민구가 첫 우승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새 시즌에는 최성원과 이충복이 가세해 국내파에 힘을 보탰지만, 김재근 등 기존 선수들도 분발해야 한다. 국내파는 과연 외국선수들의 기세를 누르고 토종의 자존심을 세울수 있을까.

김보미 첫 우승-이미래 부활-‘루키’ 한지은 성적은?

히다, 히가시우치 등 ‘일본파 약진’ 올해도 이어지나


◆LPBA, ’양강‘체제 유지-일본파 활약-이미래 부활-한지은 적응 등 관건

④‘스롱-김가영’ 양강체제, 새 시즌에도?

지난 시즌 LPBA는 스롱과 김가영이 석권했다. LPBA 총 9개 대회 중 스롱이 3회, 김가영이 2회씩 우승하며 대회 절반 이상을 두 선수가 나눠 가졌다. 두 선수가 워낙 독보적인 페이스라 새 시즌에도 양강체제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들을 위협할 만한 강자들은 많다. LPBA 5회 우승으로 김가영과 최다우승 공동1위인 임정숙을 비롯, 지난 시즌 첫 정상에 오른 김민아, 준우승만 두 번한 김예은, 우승에 목마른 김보미, 부활을 꿈꾸는 이미래는 매대회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아울러 양강체제에 균열을 일으킬 만한 강력한 후보군들이다.

⑤‘일본파 약진‘ 올해도 이어질까

22/23시즌은 일본 선수들의 약진이 유독 눈에 띄었다. 3차전에서 히다 오리에가 프로 첫 정상에 오른데 이어 5차전에선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챔피언 출신 히가시우치가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특히 히다는 지난시즌 우승 말고도 8강에 3회나 오르며 프로무대에 완벽히 적응했다. 히가시우치는 우승 외에 4강, 8강에 한번씩 올랐고, 사카이 아야코도 8강에 2회, 16강에 4회 오르며 꾸준히 성적을 냈다. 하야시 나미코 또한 두 번이나 8강 무대를 밟았다. 이런 성적 덕분에 히가시우치와 아야코는 최근 드래프트서 팀리그에 선발되기도 했다. 새 시즌에도 일본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질지 두고 볼일이다.

⑥김보미 첫 우승과 이미래 부활 가능할까?

김보미에게 지난 시즌은 가혹했다. 3, 5, 7차대회 모두 4강서 고배를 마셨고, 8차전에선 스롱에게 세트스코어 3:4로 석패, 우승 문턱서 좌절했다. 원년 시즌부터 활약한 김보미는 지난 네 시즌 동안 공동3위만 7번에 1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슷한 처지의 강민구가 지난 시즌 4전5기 끝에 첫 우승트로피를 들었던 것처럼 김보미도 과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이미래도 김보미만큼은 아닐지언정 우승이 절실하긴 마찬가지다. 이미래는 이미 네 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2021년 2월(20-21시즌 5차전) 이후 벌써 2년 넘게 우승이 없다. 지난 시즌 개막전서 준우승하며 살아나는 듯했으나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미래가 올 시즌엔 과거 화려했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⑦‘슈퍼루키’ 한지은-장가연, 프로무대 연착륙?

새 시즌 프로행을 선택한 한지은과 장가연의 활약 여부도 관심거리다. 한지은(21)은 지난해 국내무대를 수 차례 석권했고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서 준우승을 차지한 슈퍼루키다. 장가연(19)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대회에서 한차례씩 우승한 기대주다. 관건은 역시 프로무대 ‘적응’여부다. 첫 단추를 잘못 꿰면 앞서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 지난 시즌 프로에 입성한 김진아는 1~3차전 모두 첫 판 탈락이라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후 연착륙에 성공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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