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체전 당구’ 전국체전 못지않게 열기 뜨겁네

최근 순천 매산고등학교체육관서 ‘제61회 전남도민체전’
당구종목에 목포 여수 순천 등 22개 시군 중 21곳 출전
3쿠션과 포켓볼(10볼) 두 종목서 겨뤄
종합1위 영광, 2위 강진, 3위 담양

기사입력:2022.05.24 16:51:51
최종수정:2022.10.23 22:55:05

전국체전 못지않은 열기로 개최된 전라남도체전 당구경기에서 영광군이 종합1위를 차지했다.

24일 전남당구연맹(회장 조호석)에 따르면 지난 20~22일 전남 순천시 매산고등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전라남도체전(이하 전남도민체전) 당구경기에서 영광군이 종합점수 2100점으로 강진군을 100점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남 도내 22개 시군 중 21곳이 참여한 전남도민 체전 당구경기에서 영광군은 김봉수가 3쿠션 우승, 정홍조가 포켓볼(10볼) 공동5위를 기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3쿠션에서 김봉수는 8강전서 고동주(장성)를 제압한데 이어 4강서 정승호(순천)를 30:28, 결승서 최호일(목포)을 접전 끝에 30:29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강진군은 3쿠션 공동3위(김창열), 포켓볼 공동5위(이금구)로 2000점을 획득, 영광군에 이어 종합2위를 기록했다.

담양군은 서서아가 포켓볼서 우승한데 힘입어 총점 1900점으로 3위에 올랐고, 이어 해남군(1800점)이 4위를 차지했다. 서서아는 결승서 장문석(신안)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전문선수와 동호인이 출전하는 오픈대회로 치러졌으며, 3쿠션은 이닝제한없이 30점제로 진행됐다. 포켓볼은 동호인과 여자선수에게 핸디가 부여됐다.

한편 전남도민체전에서 당구는 2016년에 시범종목으로 지정됐고, 2019년 보성에서 열린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코로나19’영향으로 2020, 2021년에 대회가 열리지 못하고 올해 3년만에 열리게 됐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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