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PBA 4회 우승 쿠드롱 “4대천왕이 PBA서 함께 뛰면 흥미로울 것”

조재호와의 결승전 “컨디션과 경기력 100%, 최고였다”
“최고선수로서 자부심…그러나 과거보단 현재 성적 중요”
조재호는 훌륭한 선수…나 아니었으면 우승했을 것
컨디션 유지 위해 많은 연습, 흡연·술 NO 규칙적으로 생활
PBA 라이벌? 많다…처음 상대하는 선수 항상 조심스러워

  • 박상훈
  • 기사입력:2022.01.06 01:59:18
  • 최종수정:2022.01.06 02:02:44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14883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프레드릭 쿠드롱이 조재호를 꺾고 PBA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제야 긴장이 풀린다. 행복하다.”

애버리지 3.550의 완벽한 경기력으로 PBA 첫 2대회 연속우승과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든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이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꺼낸 말이다. 최고의 선수임에도 큰 경기에서 긴장하는건 마찬가지였다. 조재호와의 결승전을 마치고 5일 새벽 프레스룸에 들어선 쿠드롱은 “결승전이 100% 최고의 컨디션이었다. 조재호는 훌륭한 선수다. 내가 아니면 그가 우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PBA투어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쿠드롱과 일문일답을 나눴다.

▲PBA 최초 2연속 우승과 통산 4회 우승 등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한번의 우승 이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에 압박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 연습할 때의 좋은 컨디션이 유지돼 경기가 잘 풀렸다.

▲이번 대회 스스로를 평가한다면.

=128강전부터 매번 좋은 애버리지로 이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종주와의)준결승에서 80% 컨디션이었다면 결승전에서는 100%였다. 컨디션과 경기력이 최고로 올라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결승전에서)두 번의 행운 샷이 결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행운이라고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오늘 컨디션과 느낌이 굉장히 좋았고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경기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시상식에서 조재호 선수에게 어떤 말을 건넸나.

=조재호 선수는 훌륭한 스포츠맨십과 (프로선수로서) 좋은 태도를 갖고 있다. 또한 매력적인 선수다. 공격 템포가 빠르고 훌륭한 선수여서 만약 내가 우승하지 않았다면 조재호 선수가 우승했을 것이다.

▲프로 전에도 최고 선수로 평가받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지.

=당연하다. 최고 선수라는 자부심이 있다. 하지만 당구팬들은 과거 성적도 중요하지만 현재성적 위주로 판단한다. 따라서 과거에 잘했어도 지금 못하면 좋은 선수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다. 아직도 당구를 사랑하고 즐기고 있다. 앞으로도 가능한 오래 경기를 하고 싶다.

▲나이 들면서 어려운 점과 베테랑으로서 장점이 있나. (쿠드롱은 68년생으로 올해 54세다)

=40대때 전성기가 왔다. 몸이 불편하거나 아픈 곳이 없다면, 오히려 나이 들면서 배우거나 경험을 통해서 멘탈을 잘 컨트롤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20대보다 지금이 확실히 더 강점이 있다. 유럽에서도 가장 잘하는 선수들은 50대가 많다.

▲만약 ‘4대천왕’(토브욘 브롬달, 딕 야스퍼스, 다니엘 산체스)이 PBA에 와도 지금 같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나.

=노코멘트 하겠다. (프로당구 이전) 그들과 함께 할 때도 잘했다. PBA에서 함께하면 더 흥미로울 것이다.

▲PBA 다른 선수들에 비해 커리어에서 월등히 앞서간다. 앞으로의 목표는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컨디션을 유지하고 이기기 위해 많은 연습과 노력을 하고 있다. 흡연이나 술을 하지 않고 평소에도 규칙적으로 생활한다. 오늘 아침에도 연습했다.

▲PBA에서 라이벌로 생각하는 선수가 있나.

=많다. 처음 상대하는 선수는 어떤 선수인지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험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조심하고 걱정한다. 특히 신정주 선수는 PBA투어에서 실력이 급성장해서 굉장히 놀랐다.

[박상훈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