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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서창훈, 전국당구대회 3연속 우승 대기록…랭킹 1위 예약

[16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결승서 황봉주에 50:48 승
‘고성군수배’ ‘태백산배’ 이어 3연속 우승…역대 최초
랭킹포인트 120점 추가, 김행직 제치고 3위에서 1위로
우승상금 500만원...공동3위 최성원·허정한
부산 중고교 축구 최우수선수…부상으로 당구와 인연

  • 엄경현
  • 기사입력:2021.11.26 09:25:10
  • 최종수정:2021.11.26 09: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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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2021 전국당구선수권대회’ 남자3쿠션 우승을 차지한 서창훈이 우승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서창훈(시흥시체육회·국내3위)이 황봉주(경남·10위)를 꺾고 최초로 전국당구대회 3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김행직을 제치고 국내3쿠션 1위를 예약했다.

25일 밤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2021 전국당구선수권대회’ 남자 3쿠션 결승서 서창훈은 황봉주를 접전 끝에 50:48(41이닝)로 제압했다. 공동3위는 최성원(부산·7위)과 허정한(경남·공동11위).

이로써 서창훈은 지난 8월 ‘고성군수배’와 11월 ‘태백산배’ 우승에 이어 ‘대한체육회장배’까지 석권하며 3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서창훈과 2019년 ‘제8회 부산광역시장배’와 ‘제15회 대한체육회장배’를 연속으로 우승한 조명우(군복무·실크로드시앤티)의 2연속 우승이다.

서창훈은 랭킹포인트 최고단계 ‘레벨1’이 적용되는 이번 대회 우승에 따라 우승포인트 120점을 추가하며 총 503점으로 김행직(전남)을 5점차로 제치고 국내랭킹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서창훈은 우승상금 500만원, 준우승 황봉주는 200만원을 받았다. 공동3위 최성원 허정한은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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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우승을 차지한 서창훈(왼쪽)과 황봉주(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서창훈, 접전 끝에 3대회 연속 우승

서창훈은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한춘호(수원·6위), 준결승서 최성원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황봉주는 김행직과 최근 ‘베겔3쿠션월드컵’ 준우승의 허정한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각각 ‘3대회 연속 우승’(서창훈)과 ‘전국대회 첫 우승’(황봉주)이 걸려있어서 관심을 끌었다.

결승전은 서창훈이 득점하면 황봉주가 따라잡는 추격전 양상이었다. 서창훈은 경기 초반 6이닝까지 12:3으로 크게 앞섰지만 황봉주가 7이닝 하이런8점으로 추격했다. 서창훈은 황봉주가 연속 공타하는 사이 간격을 다시 벌렸지만 이내 추격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25:23(19이닝)으로 마쳤다.

후반전 역시 초접전의 양상이었다. 후반 시작 3득점으로 황봉주가 처음으로 앞서가자 서창훈이 바로 4점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으려했고, 27이닝 35:35, 38이닝 46:46으로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그러나 서창훈은 황봉주가 39~41이닝 2득점에 그친 사이 남은 4점을 해결하며 경기를 마무리,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후 서창훈은 “사실 이번 대회의 경기력에는 만족하지 못하지만, 우승에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 아마 3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한 선수는 제가 처음인 것 같은데,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국내랭킹 1위에 오르게 되었는데,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된다.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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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3연속 우승의 서창훈이 손으로 "3"을 표시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축구 유망주-부상-당구 대기록 주인공

부산 출신인 서창훈은 장래가 촉망되는 축구 유망주였다. 부산동평초 4학년 재학 중 축구부 감독 눈에 띄어 축구를 시작했던 서창훈은 이후 ‘축구명문’ 부산 중앙중, 부산상고, 경희대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중학생때는 부산시축구협회 최다득점상과 최우수선수상, 고등학생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그러나 중학생때부터 시작된 허리 통증과 부상이 겹쳐 경희대 3학년 1학기에 축구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당구와 인연을 맺은 후 2009년 경기도 선수선발전을 거쳐 당구 선수가 됐다. [엄경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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