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내 1부투어 직행…PBA, KBF선수 출전 ‘전면 허용’
19일 위원장단회의 결정…PBA “KBF-PBA 상생정신 되살려”
랭킹 30위내는 큐스쿨, 31위 이하는 트라이아웃 출전
“대의원총회서 부결됐어도 상생협의 끝난 것 아냐”
트라이아웃(28~6월8일) 큐스쿨(6월11~21일) 일정 확정
PBA가 2020-21시즌 대한당구연맹 선수들의 출전을 전면 허용했다. 이는 19일 당구연맹 대의원총회서 상생협약안이 부결됐지만 PBA는 "한국당구발전"이란 상생협약의 취지를 살린 것이다. 사진은 지난해 6월 PBA 1차전 결승전 모습. PBA는 또한 이번 시즌(2020-21) 트라이아웃(5월 28~6월8일)과 큐스쿨(6월11~21일) 일정도 확정했다.
PBA는 당구연맹(KBF) 대의원총회에서 상생협약안이 부결된 직후인 19일 저녁 7시 서울 가산동 빌리어즈 TV스튜디오에서 위원장단 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구연맹 선수들은 랭킹에 따라 트라이아웃과 큐스쿨에 출전할 수 있고, 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은 1부투어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4월 당구연맹 이사회서 의결한 ‘상생협약안 중 선수교류안을 PBA가 일부 수용한 것이다.
이날 위원장단 회의에는 PBA 남도열 경기위원장, 안진환 심판위원장, 황득희 선수위원장, 임정완 당구선수협의회장, 방기송 총재특보 등이 참석했다.
◆KBF 10위내 1부투어 우선시드…30위내 큐스쿨, 31위부터 트라이아웃
PBA는 위원장단 회의에서 PBA와 KBF간 ‘상생협약’ 취지를 살려 대의원총회 결과와 관계없이 KBF선수교류안을 일부 수용키로 했다.
PBA 김영진 사무총장은 “당구연맹 대의원총회서 상생협약안이 부결됐지만 한국 당구발전을 위한 상생협약 취지를 살려 당구연맹 선수들의 PBA출전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BF랭킹 10위내 선수들에게는 우선등록 선수 자격을 부여, 7월 개막하는 1부투어에 직행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랭킹 11~30위 선수들은 1부투어에서 뛸 선수를 선발하는 큐스쿨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큐스쿨에는 지난 시즌 1부투어 강등 37명, 드림투어 128위이내 선수와 트라이아웃 통과 예정자 50명이 출전, 1부투어 티켓 23장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여기에 당구연맹 11~30위 선수들이 추가로 출전하게 된다.
KBF랭킹 31위 이하 선수들은 큐스쿨 진출자 50명을 뽑는 트라이아웃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트라이아웃에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 129위 이하와 동호인이 출전하게 돼 있다.
이는 앞서 당구연맹 선수교류안과 비교했을 때 큐스쿨 진출자가 랭킹 50위에서 30위로 좁혀진 거 외에는 대동소이하다.
당구연맹 선수교류안은 △KBF 랭킹 10위내 선수 1부투어 우선등록 △큐스쿨에 KBF랭킹 50위내 선수 직행 △트라이아웃에 KBF등록선수 출전으로 돼 있다.
◆트라이아웃 5월 28일, 큐스쿨 6월 11일 시작
PBA는 이날 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트라이아웃(5월 28~6월8일)과 큐스쿨(6월11~21일) 일정도 확정했다. 아울러 트라이아웃(1, 2)→ 큐스쿨→ 1부투어 순으로 PBA투어 승격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트라이아웃은 두 단계에 걸쳐 실시된다. ‘트라이아웃1’(28~29일)에는 당구연맹 31위 이하 선수와 동호인들이 토너먼트 경기를 벌여 약 150명이 ‘트라이아웃 2’로 향한다.
‘트라이아웃 2’(6월2~8일)에는 ‘트라이아웃1’ 통과자와 드림투어 129위 이하 선수가 경기한다. 3차례 토너먼트 성적을 합산 상위 50명이 큐스쿨로 올라간다.
이어 1부투어를 향한 마지막 관문인 큐스쿨은 6월 1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큐스쿨은 4차례 넉다운 토너먼트와 서바이벌 컷오프를 거쳐 1부투어 진출자 23명을 확정한다. 트라이아웃 및 큐스쿨 출전신청은 20~25(당구연맹 선수 및 동호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은 24일까지)일에 받는다. [dabinnett@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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