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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부활의 아이콘’ 엄상필 김병호 오태준…부진 딛고 팀리그 컴백

23/24팀리그 드래프트서 블루원, 하나카드, 크라운해태로
1부투어 탈락 후 ‘절치부심’ 큐스쿨서 부활 ‘닮은꼴’
LPBA 이우경 최혜미 전애린도 방출후 새 팀서 ‘둥지’

  • 김동우
  • 기사입력:2023.05.25 10:47:01
  • 최종수정:2023.05.25 10: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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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왼쪽부터)엄상필 김병호 오태준이 최근 열린 23/24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서 블루원,, 하나카드, 크라운해태의 지명을 받았다. (사진= MK빌리어드뉴스 DB)


그야말로 어둠과 고통의 터널을 지났다. 프로당구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최성원이 전체 1순위로 휴온스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극적으로 살아남거나, 부활한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생존의 아이콘’은 엄상필(46)과 김병호(50)다. 둘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3/24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4라운드에 지명됐다. 엄상필은 4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블루원리조트, 김병호는 4순위 지명권을 얻은 하나카드가 뽑았다. 둘 다 지난 시즌 몸담은 팀으로 복귀한 셈이다.

엄상필과 김병호는 지난 시즌 8차투어 크라운해태챔피언십에서 1부 잔류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를 채우지 못해 시드를 잃었다. 개인전 시드를 잃으면 팀리그 참가도 불가능해 둘은 시즌 직후 팀리그에서 방출선수 명단에 올랐다. 그러다가 이달 초 나란히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통과, 결국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기존 둥지에 안착했다.

엄상필은 지난 시즌 팀 리더로 블루원리조트의 포스트시즌 첫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무엇보다 윤재연 구단주의 신임이 두텁다. ‘보미 아빠’ 김병호도 아버지같은 리더십으로 후배를 독려하며 팀을 정규리그 우승, 포스트시즌 3위로 이끌었다. 하나카드는 새 시즌을 앞두고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를 방출했다. 어느 때보다 관록 있는 김병호의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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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왼쪽부터)이우경 최혜미 전애린은 에스와이, 웰컴저축은행, 휴온스,의 지명을 받았다. (사진= MK빌리어드뉴스 DB)


여자 선수 중엔 이우경과 최혜미가 각각 지난 시즌 직후 SK렌터카, 휴온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드래프트에서 이우경은 ‘신생팀’ 에스와이로부터 3라운드에 지명됐고, 최혜미는 웰컴저축은행이 4라운드에 품었다. 새 시즌 새 유니폼을 입고 팀리그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한 시즌 만에 팀리그에 복귀하며 부활을 알린 이들도 있다. 2라운드에서 크라운해태의 선택을 받은 오태준은 21/22시즌 직후 투어 시드를 잃은 뒤 NH농협카드에서 방출됐다. Q스쿨을 통과했지만 친정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는데, 절치부심하며 지난 시즌 5차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월드챔피언십에서도 ‘톱10’(9위)에 진입했다. 크라운해태 유니폼을 입게 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프로당구 원년 멤버로 LPBA 포인트랭킹 26위(2만6000점)인 전애린도 마찬가지다. 그 역시 21/22시즌 이후 NH농협카드서 나왔다. 그는 최성원과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선택한 휴온스로부터 3라운드에 지명됐다. 단숨에 막강전력을 갖추게된 휴온스에서 팀리그 정복 꿈을 꾸게 됐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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