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보드 김명구 전무 “스코어보드 넘어 당구플랫폼 지향하겠다”
‘골드클럽’ 무료화…어플 통한 이벤트로 고객과 소통
10월 한달 100대 한정 보상판매 실시
중소기업벤처부 지원사업 선정 “AS불편 해소될 것”
당구장 영업 도움되게 데이터 무료 제공도
빌리보드 김명구 전무는 “업계1위 자부심을 바탕으로 스코어보드를 넘어 당구플랫폼을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스코어보드업체 빌리보드 김명구 전무는 업계1위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유료인 ‘골드회원’을 무료로 전환하고 당구장 사장님에게 여러 데이터를 제공, 당구장 영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빌리보드는 최근 중소기업벤처부의 ‘판판대로 지원사업’에 선정돼 공동AS 지원을 받게됐다. 김 전무는 이에 따라 앞으로는 AS관련 불편사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당구인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당구플랫폼을 지향하는 빌리보드 김명구 전무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빌리보드 본사에서 만났다.
▲빌리보드 정체성을 새로 세웠다고 들었다.
=빌리보드가 디지털스코어보드업계 1위 자리에 위치하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빌리보드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그 결과 당구업계 환경이 살아나야 빌리보드도 같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당구인들과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빌리보드는 유료인 ‘골드회원’을 무료로 전환하고 당구장 사장님에게도 여러 데이터를 제공, 영업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골드클럽’을 이용하면 해당 당구장을 즐겨찾기로 등록한 사람들에게 알림이 간다. 신규 이용 고객, 단골들을 위한 연속 이용 할인 쿠폰, 당구장 오픈N년차 기념 쿠폰 등 다양한 쿠폰을 제공할 수 있다. 대부분의 당구장이 A4용지를 문 앞에 붙이는 방식으로 소통했지만, 이젠 어플을 통해 쿠폰뿐만 아니라 좀 더 다양하고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쿠폰 제공 외에도 골드클럽에 장점이 많던데.
=물론 쿠폰 말고 다양한 것들을 할 수 있다. 영업통계를 제공해 매장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다. 그 동안 감으로 일해온 사장님들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디테일이 추가됐다. 또한 자신의 경기를 다시 볼 수 있게 이닝별 150회, 풀영상 50회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소통을 강조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이 궁금하다.
=‘골드클럽’ 무료화로 어플을 통한 소통을 시작으로 최근 많은 당구인들이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개인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빌리보드도 다양한 뽐내기 이벤트로 주간, 월간베스트를 선정하고 SNS에 홍보하면서 빌리보드와 당구인들이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 또한 당구장 내에서 모두가 쉽게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앞으로 5개 정도 샘플매장을 선정해 운영하고 나온 결과를 다른 매장 사장님께 제공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그 안에서 나오는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할 예정이다.
▲당구장 운영을 도와줄 데이터를 제공한다는데.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통계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이때 배운 것을 당구 쪽에 접목하면서 통계 데이터를 추려내기 시작했다. 그 동안 당구산업계에서 일하던 분들이 전문적인 자료가 아닌 감으로 일을 해왔더라면, 이젠 좀 더 전문적인 데이터로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빌리보드가 사장님들에게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좀 더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한다.
▲당구장 사장님을 위한 할인 행사와 이벤트도 계획 중이라던데.
=노후한 스코어보드를 10월 한 달간 100대 한정으로 저가에 교환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빌리보드 사용 사장님들에게 보상판매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사장님뿐만 아니라 빌리보드 고객을 위한 베스트샷, 난구풀이, 세레모니 뽐내기 등 자신의 당구 모습을 자랑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김명구 전무는 “최근 빌리보드가 중소기업벤처부 ‘판판대로 지원사업’에 선정돼 공동AS(고객서비스 대응)지원을 받게됐다”며 “이에 따라 AS 불편사항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판판대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공동AS(고객서비스 대응)지원을 받게됐다. 그 동안 적은 인원으로 AS를 진행하면서 사장님과 빌리보드 사이 소통에 문제가 많았다. 앞으로 좀 더 전문가 집단이 AS를 맡아주면서 전화가 안되거나 응답이 안되는 상황이 많이 줄어들면서 더욱 수월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빌리보드는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 당구플랫폼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당구장 사장님, 당구 소비자 사이 접점이 빌리보드라고 생각한다. 이젠 단순하게 21인치 디지털스코어보드 한계를 넘어 당구장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려 한다. 단순한 결제부터 커머스까지 사장님과 소비자들 사이 이뤄지는 모든 걸 바꿔주고 싶다. [김우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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