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큐 브랜드 ‘투혼’(TUHON)‧옥션빌리어드 매각한다
옥션빌리어드 김필승 대표 “능력있는 분이 더 발전시키길"
사업자, 상표, 당구용품 재고분, 오픈마켓 운영권 등 매각
매각 기간은 3개월(9~11월)…인수 및 합병 둘 다 가능
김 대표 “젊은 시절부터 그려온 노년의 삶 있다”
“당구계 떠나 가족과 더 많은 시간 갖고싶다”
당구용품업체 옥션빌리어드와 "투혼"(TUHON)큐 브랜드가 매물로 나왔다. 사진은 수원시 권선구 서호동로에 있는 옥션빌리어드 사옥. (사진=옥션빌리어드 제공) 옥션빌리어드 김필승 대표는 “그 동안 20년 넘게 당구 한우물을 파오면서 ‘투혼’큐를 현 레벨로 올려놨다”며 “좀 더 능력있는 분이 ‘투혼’큐와 옥션빌리어드를 발전시켜 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호동로 38에 본사가 있는 옥션빌리어드는 ‘투혼’ 브랜드 개인용품을 생산하고 당구용품을 도소매하는 중견 당구유통업체다.
매각대상은 △옥션빌리어드 사업자 △도메인 △투혼(TUHON), 제우스 상표 2건 △투혼큐, 큐가방, 투혼브랜드 개인용품, 개인 및 클럽용 당구용품 재고분 100% △홈페이지, 오픈마켓(N쇼핑, 옥션, G마켓, 11번가, 쿠팡) 운영권 △큐수리센터 운영교육 및 기계 등이다.
옥션빌리어드 홈페이지 캡처. 다음은 김필승 대표와의 미니인터뷰.
△투혼큐와 옥션빌리어드를 왜 매각하는지.
=‘투혼’큐는 여전히 시중에서 인기가 많고 성장국면에 있다. 투혼큐를 지금 정도 레벨에 올려놨으니, 이제는 좀 더 능력있는 분이 투혼큐를 세계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갑작스런 매각 발표인데.
=젊은 시절부터 그려왔던 나름대로의 노년의 삶이 있다. 지금이 적기라 생각하며, 이제는 당구계를 떠나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갖고싶다.
△언제 창업했나.
=24년 전 30대 초반에 당구장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옥션빌리어드(유통업)는 16년째, 투혼 브랜드 큐를 내놓은 지는 11년째다.
△매각대상에 건물도 포함되나.
=4층짜리 자체 사옥이 있으나, 매각대상에서는 제외된다. ‘투혼’은 오랜기간 공들여 온 브랜드이며, 당구계에서 `알짜기업`으로 통한다. 능력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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