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600명 몰린 ‘역대급’ 동호인3쿠션대회
우승상금 1000만원 ‘제1회 빌마트퓨리배’ 13일 개최
대회장은 인천 지역 20개 당구클럽…테이블만 191대
정재권 김제신 안광준 김재운 등 ‘고수’ 총출동
서귀포 ‘무한당구클럽’동호인 5명 비행기타고 출전
우승상금 1,000만원이 걸린 ‘제1회 빌마트 FURY배 3쿠션 동호인 전국 당구대회"가 오는 13일 인천 미추홀구 가브리엘당구클럽 등 인천지역 20개 당구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무려 1,6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를 신청, 역대급 동호인 대회로 치러지게 됐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우승상금만 1,000만원이 걸린 ‘제1회 빌마트 FURY배 3쿠션 동호인 전국 당구대회(이하 빌마트퓨리배)’가 역대급 동호인 대회로 치러진다.
당구용품유통업체 빌마트(대표 정석용)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동호인 대회 사상 최대 우승상금 1,000만원이 걸려 대회 개최 전부터 동호인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빌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신청 마감 결과, 전국에서 무려 1,6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 신청을 냈다. 1인당 참가비가 3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참가비로만 약 4,800만원이 걷혔다.
대회를 총괄하고 있는 빌마트 오현규 팀장은 “1,600여명이 참가하는 동호인 3쿠션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빌마트의 정석용 대표.우승상금 1,000만원이 걸린 대회인 만큼 참가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지난해 ‘코리아당구왕’ 3쿠션 왕중왕 안광준, 11월 대한체육회장배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김제신, 12월 영월동강배 동호인부 정상에 오른 김동현 등 최근 전국 규모 동호인대회를 휩쓴 동호인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정재권 김재운 박한기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재야고수’들이 명함을 냈다.
참가자가 1600명이다보니 대회장 규모도 매머드급이다. 메인구장인 인천 미추홀구 가브리엘당구클럽 외에도 남동구, 서구 등지 20개 당구클럽에서 대회가 열린다.
경기를 치르는 테이블 수도 191대에 달한다. 보통 전국대회 동호인부 경기가 30~40대 테이블에서 치러지는 것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오 팀장은 “당초 1,000명 정도 참가를 예상했는데 훨씬 많은 참가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구장을 준비하는 데만 2,0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를 위해 바다건너 오는 동호인도 있다. 제주 서귀포시 ‘무한당구클럽’ 동호인 5명이 참가신청을 낸 것. 이들은 오로지 ‘빌마트퓨리배’ 출전만을 위해 바다를 건넌다.
오 팀장은 “(서귀포)출전자들은 대회만 참가하고 끝나면 바로 제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3일에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예선을 통과한 32명은 대진추첨을 거쳐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정한다. 총상금은 2,460만원이며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이어 준우승 400만원, 공동3위 1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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