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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17세 영건’ 김영원의 새 시즌 포부 “흔들리지 않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최근 PBA 미디어데이서 밝혀
조재호 김가영 등 스타선수와 참석
지난시즌 와일드카드 이어 올시즌 1부 합류
“조재호가 롤모델, 1부투어 잔류 목표”
“흔들리지 않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 김동우
  • 기사입력:2024.06.15 13:26:01
  • 최종수정:2024.06.15 13: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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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올해 17세로 PBA 최연소 선수인 김영원은 “롤모델은 조재호 선수”라며 “지난 시즌 1부투어에서 32강까지 진출했는데, 새 시즌에는 우선 1부 잔류를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대규모 미디어 행사에 참석한 것도 처음이고, 대선배와 함께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10대의 앳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다만 당구 선수로 자신의 얘기를 할 땐 나이답지 않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2007년생으로 ‘만 17세’인 김영원은 프로당구 PBA 최연소 선수다. 그는 최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서 열린 ‘24/25 PBA-LPBA투어 미디어데이’에 조재호(NH농협카드그린포스) 김가영(하나카드하나페이)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바자르)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와 나란히 자리에 앉았다.

프로당구 최고 스타들과 함께 한 만큼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 2021년 종별학생선수권대회 3쿠션 중등부에서 우승한 그는 만 15세였던 22/23시즌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2월 드림투어(2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1부 무대를 밟게 됐다.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1부 데뷔전(휴온스 챔피언십)에서는 에디 레펜스와 김태관을 연달아 누르고 32강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는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 중 유일하게 팀리그에 속하지 않았다. 그만큼 PBA가 내세우는 최고 ‘영건’이라는 의미다. 근래 들어 여자부 LPBA엔 실력파 영건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그와 비교해서 PBA는 미래 스타가 적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원이 선두 주자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그는 “비시즌 기간 자신에게 집중하는 훈련을 했다. 처음 (PBA 1부에) 합류한 만큼 즐기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선배가 옆에 앉아서 그런지 목표를 묻는 말에 “1회전(128강) 통과”라고 답했다. 하지만 취재진 질문이 이어지자 “마음 안엔 우승이 조금씩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또 “지난 시즌 1부투어에서 32강까지 진출했는데, 우선 1부 잔류를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PBA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조재호가 롤모델이라고 한 김영원은 자신의 캐릭터도 분명히 했다. 그는 “나이가 어려서 멘탈이 쉽게 흔들릴 것으로 생각하는 분이 있는데, 팬에게 흔들리지 않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프로당구 새 시즌은 16일 개막하는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9개월여 대장정에 들어간다. 17세 영건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듯하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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