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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남는’ 조명우 세계3쿠션랭킹 2위…10월 베겔3쿠션월드컵서 1위 재도전

UMB(세계캐롬연맹) 세계선수권 반영, 랭킹 발표
조명우 358점…1위 자네티(373점)에 15점차
‘4년9개월 장기집권 끝’ 야스퍼스 4위로
김행직 9위, 김준태 13위, 허정한 14위

  • 황국성
  • 기사입력:2023.09.12 16:20:02
  • 최종수정:2023.09.12 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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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아쉬운 2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제75회 세계3쿠션선수권에서 공동3위를 차지한 조명우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명우는 358점으로 자네티(373점)에 불과 15점 뒤진 세계랭킹 2위가 됐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조명우가 세계3쿠션선수권에서 아쉽게 3위에 머물렀지만 세계랭킹 2위로 도약했다. 또한 야스퍼스의 장기집권이 끝나고 자네티가 세계1위로 올라섰다.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우승, 준우승한 바오프엉빈은 11위, 트란은 5위로 상승했다.

최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제75회 세계3쿠션선수권’이 종료되면서 세계3쿠션 랭킹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세계선수권은 랭킹포인트가 우승 120점, 준우승 81점으로 3쿠션월드컵(우승 80점, 준우승 54점)에 비해 비중이 훨씬 크다.

바오프엉빈 21→11위, 트란 10→5위 ‘껑충’

1~5위 불과 42점차…순위 경쟁 치열 예상


세계캐롬연맹(UMB)이 최근 업데이트한 랭킹에 따르면 준결승에서 아쉽게 바오프엉빈에 져 공동3위에 그친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엔티)는 325점으로 종전 6위에서 2위로 껑충뛰었다. 이는 한국 선수로는 고김경률, 최성원, 김행직에 이어 역대 4번째다.

이번 대회에서 조명우는 결승에만 진출했어도 자네티(373점)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준우승땐 382점, 우승땐 421점이 되기 때문이다. 아쉽게 세계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조명우는 10월 베겔3쿠션월드컵, 11월 서울3쿠션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노리게 됐다.

한국 선수로는 김행직이 2017년 10월 29일 2위로 올라선게 최근 기록이다. 당시 김행직은 보르도 세계선수권 준우승(2016년 11월), 포르투3쿠션월드컵 우승(2017년7월), 청주3쿠션월드컵 우승(2017년 10월)에 힘입어 2위를 차지했다.

조명우를 제외한 주요 한국선수들의 랭킹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이 268점으로 9위를 유지한 것을 비롯, 김준태(경북체육회) 12→13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 14위 유지, 차명종(인천시체육회) 19위 유지, 서창훈 24→25위를 기록했다.

딕 야스퍼스가 2018년 12월 카이로세계선수권 이후 4년9개월간 장기집권해온 ‘세계 넘버 1’ 자리는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게 넘어갔다. 야스퍼스는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그쳐 총점 348점으로 자네티(373점)에게 1위를 내주고 조명우, 브롬달(353점)에 이어 4위로 내려앉았다.

베트남 선수 최초로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오프엉빈과 트란퀴옛치엔의 랭킹도 크게 상승했다. 바오프엉빈은 우승포인트 120점을 추가, 244점으로 21위에서 11위로 10단계나 올랐다. 트란도 준우승포인트 81점을 보태 331점으로 10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한편 야스퍼스의 독주가 끝나면서 톱랭커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계 1위 자네티(373점)부터 2위 조명우(358) 3위 브롬달(354) 4위 야스퍼스(348) 5위 트란(331)까지 점수차가 촘촘해 한두 대회만에 ‘세계 톱 자리’가 바뀔 수 있다.

당장 다음 달(10월)에 네덜란드 베겔3쿠션월드컵이 열리고, 11월에는 서울에서 3쿠션월드컵이 개최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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