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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이와 대현이 엄마’ 전국당구대회 복식에 모자(母子)선수 출전 ‘화제’

김대현 군(소래초등학교 6학년)과 엄마 조아라 씨
20일 개막 전국당구선수권 3쿠션 복식 출전
대현 군은 28점 초등부 강호…엄마는 17점
첫 상대 조명우-윤도영…“좋은 경험 쌓아야죠”
대현 군 “명우 형에게 더블 등 기본구 배우고싶어”
아빠 김건우 씨도 시흥당구연맹 전무 ‘당구 가족’

  • 황국성
  • 기사입력:2022.07.20 06:03:01
  • 최종수정:2022.07.20 15: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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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20일 전북 정읍시에서 개막하는 전국당구선수권대회 3쿠션 복식에 출전하는 모자(母子)선수 )대현이와 대현이 엄마 조아라 씨. 엄마는 절반 점수라도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대현이 아빠)
‘대현이와 대현이 엄마’.

전국당구대회에 모자(母子) 선수가 출전해 눈길을 끈다.

20일 대한당구연맹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북 정읍시에서 시작하는 ‘제1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생활체육당구대회 겸 2022 정읍 전국당구선수권대회’(이하 전국당구선수권대회) 3쿠션 복식에 김대현(12) 군과 김군의 어머니 조아라(35)씨가 출전한다.

전국당구대회 복식에 ‘모자’가 함께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시흥시 소래초등학교 6학년인 대현 군은 초등부에서 소문난 선수다. 초등부 대회에서 이미 우승과 준우승을 여러 차례 했다. 지난 3월 국토정중앙배에서는 중학생 형들이랑 함께 한 초중등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열두 살인데 당구수지가 28점이나 된다.

‘대현이 엄마’ 조아라 씨는 당구를 시작한지 1년밖에 안된 초보다. “당구 좋아하는 아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취미로 당구를 시작했다가 재밌어서 본격적으로 배우는 중이다.

대회 출전은 이번이 세 번째. 첫 번째는 지난해 11월 태백시에서 열린 ‘태백산배전국당구대회’에 동호인으로 출전해 8강까지 올랐다. 두 번째는 지난3월 시흥시당구연맹 소속 선수로 출전한 국토정중앙배다. 이때는 일반부에 출전해 예선 첫판서 떨어졌다.

‘대현이네’는 당구가족이다. 아빠 김건우 씨(수지 30점)는 시흥시에서 탑클래스당구클럽을 운영하며 시흥시당구연맹 전무를 맡고 있다. ‘대현이 동생’ 지현(9·소래초 3)이는 올해 초 ‘KBF 새싹발굴 전국청소년당구대회’ 1쿠션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현이 엄마’는 “대현이가 출전하는 초등부는 주말에 열리고, 제 경기(일반부 개인전)는 21일 열리기 때문에 경험도 쌓고 테이블 적응을 위해 대현이와 복식에 출전하게 됐다”며 “대회 공지가 뜨자마자 바로 출전 신청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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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모자 선수의 첫 상대는 "막강" 조명우-윤도영 조다. 대회 출전을 앞두고 연습 중인 대현이와 엄마. 대현이는 "명우 형에게 더블 등 기본구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사진=대현이 아빠)
그러나 ‘모자’의 도전은 첫판에서 끝날거 같다.

복식 첫 상대가 조명우-윤도영 조다.

‘대현이 엄마’는 “처음으로 아들이랑 함께 대회에 나가는데, 대현이한테 피해줄까봐 걱정”이라면서 “아들이 (조)명우 형을 너무 좋아한다. 점수의 절반이라도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3쿠션 복식은 스카치방식 25점제로 열리며, 여자에게는 4점의 핸디캡을 부여한다. 따라서 대현이와 대현이엄마 조는 21점만 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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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20일 3쿠션 복식전 경기가 끝난 후 조명우-윤도영 선수와 포즈를 취한 대현이와 대현이 엄마. 경기는 ‘예상대로’(?) 11:25(24이닝)로 "대현이네"가 졌다. (사진=대현이 아빠)
대현이는 “엄마랑 같이 대회에 나가니 너무 좋다. (조)명우 형을 만나본 적은 있지만, 경기해본적은 없다”며 “경기하면서 많이 배우려고 한다. 특히 더블 등 기본구를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 ‘모자’의 도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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