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장희 전 당구대표팀 감독, PBA팀리그 SK렌터카 부단장에
SK렌터카 선임…사실상 팀리그 최초 감독
7월1일부터 1년 계약…선수지도부터 구단-선수 가교 역할
30일 오후 SK렌터카팀 출정식서 선수단과 상견례
SK렌터카 “다양한 임무 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
이장희 전 감독 “좋은 성적 내기 위해 노력 할 것”
이장희 전 감독이 21-22시즌 PBA팀리그 SK렌터카 부단장을 맡는다. 그는 선수 지도부터 구단과 선수단 가교, 멘탈 코치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전 감독은 앞으로 SK위너스 선수육성과 멘탈 코치를 비롯해 선수지도까지 여러 임무를 맡아 사실상 당구감독이라 볼 수 있다. 아울러 구단주와 단장의 조력자, 선수들과 가교 역할도 할 예정이다.
30일 SK위너스에 따르면 이장희 전 감독은 7월1일부터 1년간 SK위너스 부단장 역할을 맡는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SK렌터카 본사에서 21-22시즌 팀리그 출정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황일문 구단주(SK렌터카 대표이사) 이정용 단장(SK렌터카 기업문화실장)을 비롯해 이장희 신임 부단장, SK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장희 부단장과 선수단의 상견례, 명함과 유니폼 증정식이 열렸다.
SK위너스(주장 강동궁, 에디 레펜스, 고상운, 히다 오리에, 임정숙, 박한기, 홍종명)는 지난 시즌(20-21) 정규리그 2위(12승8무9패‧승점44)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위 TS히어로즈에게 세트스코어 3:4로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렌터카 본사에서 열린 21-22시즌 팀리그 출정식 후 SK위너스 관계자 및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장희 부단장, 박한기, 고상운, 임정숙, 황일문 구단주(SK렌터카 대표이사), 히다 오리에, 이정용 단장(SK렌터카 기업문화실장), 홍종명, 강동궁(주장), 에디 레펜스(왼쪽부터).SK렌터카 김종현 홍보팀장은 “선수 지도와 육성, 멘탈 코치 등 여러 일을 할 수 있는 분을 원했다. 더 깊게는 구단과 선수단의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분도 필요했는데 이장희 전 감독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이장희 신임 부단장은 “마음에 부담감이 있다. 부단장은 팀성적에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 먼저 선수들 말을 많이 듣고 내부 분위기도 빠르게 파악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SK위너스는 21-22시즌 히다오리에(일본) 박한기 홍종명을 영입하며 전력 변화를 꾀했다. 지난 시즌 팀리그 경기 중인 SK위너스 선수들.이장희 전 감독은 당구계 대표적인 브레인으로 꼽힌다. 당구계 1호박사부터 당구국가대표팀 감독, 당구연맹 경기력향상위원, TV해설위원, 당구업체 기술고문 등 여러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2013년 인천실내아시안게임에서 처음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맡은 후 2018년 독일 비어센에서 열린 세계팀3쿠션선수권에서 한국팀(최성원-강동궁)을 이끌고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
2019년에는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감독으로 우승(조명우) 준우승(고준서) 공동3위(조화우)를 휩쓰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제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지도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상민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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