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볼金’ 김진아, 하이런8점으로 3쿠션 전국대회 첫 우승
[경남 고성군수배] 女3쿠션 결승서 김민아에 25:15 勝
14년 전국체전서 당구종목 최연소(21세) 금메달
김민아 2연속 우승 좌절…공동3위 용현지 한지은
‘포켓볼 선수’ 김진아(대전·6위)가 3쿠션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서 김진아가 경기하고 있다.김진아는 21일 밤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 결승서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2위)를 17이닝만에 25:15로 우승컵을 들었다. 공동3위는 용현지(광명·3위)와 한지은(성남·4위).
김진아와 김민아는 각각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승 김진아와 준우승 김민아가 경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김진아는 결승서 장타를 앞세운 공격력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후구 김진아는 2:5로 끌려가던 6이닝째 4득점으로 6:5로 역전, 7이닝째에는 하이런 8점을 터트리며 14:7로 크게 앞서갔다.
이후 12이닝째 3득점(17:11) 등 계속해서 경기를 리드했고, 17이닝째 19:15 상황서 남은 6득점을 쓸어담아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6월 국토정중앙배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렸던 김민아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진아는 조별예선을 조1위로 통과, 8강과 4강서 정보윤(서울·19위)과 용현지를 각각 23:15(23이닝) 25:21(27이닝)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진아는 결승서 장타를 앞세운 공격력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김진아가 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지난 2011년 포켓볼 선수로 데뷔한 김진아는 2014년 ‘95회 전국체전’서 만 21세 나이로 당시 당구종목 최연소 금메달(2017년 3쿠션 조명우가 19세로 기록 갱신)을 따는 등 꾸준히 포켓볼 선수로 활약해왔다.
2018년부터는 ‘WPBL 여자당구리그’에 참가하면서 포켓볼과 3쿠션을 병행했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3쿠션 전국대회 첫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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