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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제 확정’ 당구연맹 박태호 부회장 “韓당구 저변 믿었다”

최근 문화관광부‧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디비전’ 종목 선정
4월 기초리그(D5) 출범…팀당 5~6명 1300개 팀 예상
2023년엔 기초(D1) ~ 최상위(D5)까지 5개 리그 운영
“한국 당구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

  • 기사입력:2020.02.24 11:29:04
  • 최종수정:2020.02.25 1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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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최근 대한당구연맹(이하 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스포츠클럽디비전’ 사업 최종 종목으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이제 당구도 축구처럼 ‘승강제 리그’가 실시될 수 있게 됐다. 이에 MK빌리어드뉴스가 이번 공모사업 준비를 이끈 대한당구연맹 박태호 수석부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스포츠클럽디비전)최종 선정을 거의 확신했습니다. 한국 당구 저변을 믿었고, 자신도 있었습니다. 처음 공모사업 공문을 보고 쾌재를 불렀죠.”

최근 대한당구연맹(이하 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스포츠클럽디비전’ 사업 최종 종목으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이제 당구도 축구처럼 ‘승강제 리그’가 실시될 수 있게 됐다.

당구연맹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어느때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적합단체(10개 종목) 선정 이후 곧바로 테스크포스(TF)를 꾸렸다. TF팀장 박태호 대한당구연맹 수석부회장은 약 4개월간 팀을 이끌었다. 그는 최종 종목으로 선정된 결정적인 이유에 “한국 당구가 가진 저변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 부회장은 당구연맹이 기존 구상하던 동호인 사업과 맞아떨어졌다는 것에서 자신감을 얻었다고도 했다. 당구연맹은 지난 2018년 연맹산하 클럽위원회를 발족하고 ‘스포츠클럽 인증제’를 검토하는 등 동호인 리그 활성화를 위해 초석을 다져왔다.

당구연맹은 오는 4월 시작되는 기초리그(D5)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5개 리그를 순차적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박태호 수석부회장과 서울 강서구 매니아당구클럽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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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스포츠클럽디비전`은 오는 4월부터 시·군·구 대상으로 기초리그(D5)가 시작된다. 기초리그에는 5~10명이 한 팀으로 6~1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연맹은 전국 약 1300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클럽디비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쉽게 말해 ‘당구 승강제 리그’다. 현재 대한당구연맹 등록 전문선수들과 각 지역 동호인들이 1부부터 5부까지 통합된 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한다. 상위 팀은 상부리그로 승격하고, 하위팀은 하위리그로 내려간다. 당구 외 종목에서는 축구가 유일하게 프로리그인 K1리그부터 기초 지역별 생활축구 리그인 K7리그를 운영 중이다.

▲야구 배구 등 쟁쟁한 종목들과 경쟁했는데.

=처음엔 10개 종목이 적합단체로 선정됐고, 총 7개 단체가 공모했다. 이후 최종적으로 당구와 배구가 경합했다. 배구도 워낙 저변이 넓고 인기 스포츠라 내심 걱정됐지만 우리로선 “자료만 완벽하면 충분히 승산있다”라는 확신을 갖고 최종 PT(프리젠테이션)에 임했다.

▲당구가 최종 종목으로 선정된 이유는 무엇이라 보나.

=우리는 이번 사업 컨셉과 목적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또 우리가 기존 진행하던 동호인 활성화 사업 취지와도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무엇보다 당구가 가진 저변이 가장 큰 힘이 됐다. 당구는 국내 어떤 종목보다 훌륭한 인프라를 갖고 있다. 특히 전국 2만5000여개 당구장과 동호인 문화는 당구가 가진 큰 힘이다. 당구연맹 주최가 아닌 대회에도 1000 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할 정도이지 않나.

▲그간 연맹이 준비해왔던 동호인 활성화 사업도 도움이 됐을텐데.

=사실 이번 ‘스포츠클럽디비전’ 사업은 연맹이 지난 수년간 노력했으나 조직과 재원이 부족했던 탓에 이루어내지 못했던 사업이었다. 또 연맹이 엘리트(전문선수) 중심으로만 운영된다면 자연스레 연맹 크기도 줄어들 수밖에 없기에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이번 사업 공모가 진행된 것이다. 처음 적합단체 공모 소식을 듣고 쾌재를 불렀다.

▲공모선정 준비 과정은.

=당구연맹 나근주 사무처장을 비롯해 김봉수 경기위원장, 권익중 심판위원장, 이찬휴 스포츠클럽위원장 등 위원장들을 중심으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경기 강원 전남 등 지방연맹 도움도 많이 받았다. 각종 데이터나 자료를 분석하고 취합하는 과정을 약 3~4개월간 거쳤다.

▲구체적인 리그 운영 방안은.

=우선 오는 4월부터 시·군·구 대상으로 기초리그(D5)가 시작된다. 기초리그에는 5~10명이 한 팀으로 6~1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인데, 전국으로 확대하면 약 1300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방식은 단식 25점제(30이닝 제한) 및 승점제(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 패할시 0점)로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기초리그 상위 2개팀은 내년 시도리그로 승격한다.

내년에도 기초리그는 올해와 같이 진행하고, 기초리그 승격 팀들이 이루는 시도리그(D4)가 운영된다. 2022년에는 기존 2개리그(D5, D4)와 권역리그(D3), 2023년에는 현재 당구연맹 소속 전문선수들이 출전하는 D2, D1리그가 출범한다. 2023년에는 총 5개 리그(D1-D5)가 운영된다.

▲최종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를 몇 명으로 예상하나.

=연맹에서는 약 1만9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우선 기초리그(D5)에는 팀당 5~10명으로 1300개 팀, 시도리그(D4)는 약 260개 팀, 권역리그(D3)는 60개 팀, 전국리그(D2) 20개 팀, 최상위리그(D1) 10개 팀으로 계획하고 있다.

▲전국 당구클럽 활용 계획은.

=스포츠클럽 디비전의 공식 구장 기준을 부여하고, 기준에 부합하는 구장은 ‘클럽 라이센스’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상위리그(D2 혹은 D3)부터 ‘티칭 라이센스’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전문선수를 위한 부가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기초리그(D5리그) 준비는 얼마나 됐나.

=최근 지역연맹 실무진을 만나 미팅을 마쳤다. 큰 틀은 모두 짜여져 있기 때문에 대회운영 등 세부 부분은 담당 위원회가 꾸준히 만나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안착시키기 위해 남은 숙제는.

=당구연맹 산하 지역연맹 협조가 필요하다. 시도연맹을 중심으로 더 많은 시·군·구 기초연맹을 구성해 기초리그를 이끌어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 더불어 전국 클럽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년 전부터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던 사업이다. ‘스포츠클럽디비전’은 본업을 갖고 당구를 즐기는 사람, 선수가 되고싶은 사람, 이미 선수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 등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리그다. ‘스포츠클럽디비전’을 통해 반드시 한국당구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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