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제’ 김가영, 팀리그 첫 퍼펙트 샷…한큐 11점으로 경기 끝
PBA팀리그 4R 서한솔(블루원엔젤스)과 경기서 대기록 세워
0:2로 뒤지던 10이닝째 한큐 11득점으로 11:2 勝
애버리지 0.0에서 단숨에 1.1로 껑충
‘당구여제’ 김가영(신한알파스)이 한 큐에 11득점으로 경기를 끝내는 ‘퍼펙트 샷’ 기록을 세웠다. 팀리그 첫 기록이고, PBA투어(개인전)까지 포함하면 마민캄에 이어 두 번째다.팀리그 첫 기록이고, PBA투어(개인전)까지 포함하면 마민캄에 이어 두 번째다.
김가영은 1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팀리그 20-21’ 4라운드 4일차 신한알파스-블루원엔젤스 2세트(여자단식) 경기에서 서한솔에게 0:2로 뒤지던 10이닝째에 한 큐에 11점을 쳐 승리했다.
이날 김가영은 1이닝부터 9이닝까지 무득점하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다. 어려운 배치도 있었지만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는 불운도 겹쳤다. 상대 서한솔 역시 공격이 살아나지 못하며 9이닝 동안 2득점에 그쳤다.
0:2로 뒤진 10이닝째 타석에 들어선 김가영은 뒤돌리기, 빗겨치기, 옆돌리기 등으로 차근차근 10점을 채웠다. 그러나 마지막 11점째 공격의 공배치가 쉽지않았다. 잠시 숨을 고른 김가영은 세위치기를 시도했고, 단-장을 거친 공은 세 번째 단쿠션을 맞은 다음 제2적구에 정확히 맞았다.
9이닝까지 0.0이던 애버리지도 단숨에 1.1로 껑충뛰었다.
그 동안 PBA투어 최고 하이런 기록은 마민캄의 15점이다. 지난 7월 PBA투어 개막전(SK렌터카배) 8강전 마민캄-쿠드롱 경기에서 마민캄이 세웠다. 당시 마민캄은 2세트에서 0:2로 뒤지던 2이닝째에 한꺼번에 15점을 터뜨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그 덕에 마민캄은 쿠드롱을 3: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그 대회 우승자인 오성욱도 정성윤과의 결승전 2세트에서 퍼펙트큐 직전까지 갔다. 오성욱은 1, 2이닝을 공타한 후 3이닝째 공격에서 한큐에 14득점, 퍼펙트큐상까지 1점만 남겨놓았다. 그러나 회심의 옆돌리기가 아쉽게 빗나가면서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팀리그에서는 PBA투어에서 시행하는 ‘퍼펙트큐’(상대방 점수 0점일 때 한큐 15점(여자 11점)으로 세트를 끝내는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상금 1000만원)상이 적용되지 않는다.[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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