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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규의 스누커 오딧세이] ‘우승상금 7억8000만원’ 세계 최고 당구무대 ‘월드스누커’

스누커의 역사
1875년 영국군 장교 고안…신사 스포츠로 인기
中스폰서 급증 2019년에만 44개 투어 열려
오 설리반, 마크 셀비 등 슈퍼스타 반열에

  • 기사입력:2021.06.27 08:00:14
  • 최종수정:2022.08.01 17: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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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당구무대는 영국이다. 1년에 수십개의 프로 스누커투어가 열리며 파이널 우승상금은 50만파운드(7억8400만원)에 달한다. 로니 오설리반(Ronnie’o sullivan) 마크 셀비(Mark selby) 등 대표적인 스누커 선수들은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때문에 이 무대를 밟기 위해 전세계에서 많은 선수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 중에서도 중국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노크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이대규가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큐스쿨에 도전장을 냈다.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각각 64강과 32강에서 탈락했다. 이대규 선수는 또다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당구계에서는 3쿠션이 압도적이다. 포켓볼도 90년대 중반과 2000년대 중반에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스누커는 더더욱 생소해 활동하는 선수도 많지 않다.

스누커는 테이블도 크거니와 공도 많다. 그런 만큼 고도의 기술과 전술전략이 필요하다.

국내 당구팬들에게 스누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조금이나마 스누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대규 선수의 스누커 얘기를 연재한다.

①스누커의 역사-1875년 영국군대에서 시작

스누커는 1875년 영국 장교 네빌 체임벌린(Neville Chamberlain)이 군복무 중 틈틈이 놀만한 걸 궁리하다 만들었다.

그렇게 놀이로만 여겨져 오다 1919년 영국당구연맹이 창립되고 스누커 규칙이 제정됐다. 1927년에는 ‘월드스누커챔피언십’이 시작됐고, ‘스누커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조 데이비스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 데이비스는 1927년부터 1946년까지 무려 15번의 ‘월드스누커챔피언십’ 우승컵을 거머쥐며 독보적인 존재가 됐다.

스누커는 1960년대까지는 영국에서 ‘신사 스포츠’로 불리며 귀족만 즐기다 이후 국민적 오락으로 인기를 얻으며 외국으로 퍼져나갔다. 이후 1968년 월드스누커협회(WPBSA)가 창립됐다. 1년 후인 1969년부터 영국 BBC에서 ‘팟 블랙’(pot black)이라는 경기를 녹화중계하며 텔레비전에서 처음으로 스누커가 선보이게 됐다. 당시 이는 BBC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성공했다.

그로부터 10여 년 동안 영국에서 스누커 인기는 상승했고, 1978년 월드스누커챔피언십은 스누커 사상 최초로 TV생중계됐다.

프로 스누커가 생기면서 스타들도 등장했다. 1970년대 알렉스 히긴스(Alex higgins), 1980년대 스티브 데이비스(Steve Davis), 1990년대 스테판 핸드리(Stephen hendry), 2000년대에는 로니 오 설리반(Ronnie’o sullivan) 마크 셀비(Mark selby)등이 그들이다.

1990년대만 해도 프로스누커 스폰서는 담배회사들이 많았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 담배광고가 금지되며 1999년 1년에 22개에 달하던 프로투어가 2003년에 15개로 줄어들었다.

스폰서 확보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월드스누커는 중국 자본에 힘입어 다시 부상하기 시작했다. 딩준후이(Ding junhui)를 시작으로 량윈보(Liang wenbo), 마르코 푸(Marco fu) 등 중국 스누커 스타들이 등장하면서 중국회사들의 월드스누커 스폰서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에 따라 2019년에는 한 시즌에 무려 44개 투어가 열렸다.

월드스누커협회도 스누커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이 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본래 스누커 룰을 바꾼 이벤트성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누커 슛아웃’(snooker shoot out)이다. 이는 공격제한 시간을 15초로 제한하는 경기방식이다. 따라서 ‘슛아웃’ 경기 때는 선수들이 뛰어다니면서 치기도 한다. 관중들에게 속도감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함으로써 스누커를 더욱 재밌게 느끼게 하고 있다.

이러한 월드스누커연맹의 노력으로 스누커 시장은 더욱 성장해 프로투어 상금은 점점 올라가고 있다. 2021년 ‘월드스누커챔피언십’ 우승자인 마크 셀비(Mark selby)는 우승상금으로 50만 파운드(7억8400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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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이대규 (스누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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